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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분양가’로 만나는 범천기지창 개발 ‘최대 수혜’ 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부산 부산진구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이 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범천철도차량정비단 개발 부지 바로 옆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고 초역세권 입지, 서면 생활권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춰 관심을 끈다. 여기에 부산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합리적 분양가도 더해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3년 전보다 저렴한 분양가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부산진구 부전동 677번지 일원에 최고 48층 높이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세대(3개 동)와 오피스텔 36실(1개 동)을 합쳐 총 468세대 규모다. 아파트 타입별로는 84㎡A 252세대, 84㎡B 90세대, 84㎡C 90세대다.
아파트 청약 이후 별도로 청약을 진행할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36실로 선보여 소형 타입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했다.
아파트 분양가는 평(3.3㎡)당 1950만 원으로 최저 5억 원 후반대부터 시작된다. 최근 들어 부산도 분양가가 급등하며 실수요자들의 평가가 엇갈렸는데, 이 단지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3년 전인 2022년 부산의 3.3㎡당 평균 분양가(부동산R114 기준)였던 1986만 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또 부산시 출산장려정책으로 부산에서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인 ‘아이·맘 부산플랜’이 적용돼 신혼부부 특별공급(87세대), 다자녀가구 특별공급(43세대)을 신청한 경우 공급 금액(분양가)의 5%를 잔금에서 인하해 적용받을 수 있다.
아파트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15일 발표하며, 당첨자 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 자격은 부산, 울산, 경남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보유와 무관하게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청약 통장은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서 지역별 면적에 따른 예치금을 충족해야 한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으며, 전용면적 84㎡로 분양되는 만큼 추첨제 물량이 60%에 달한다.
또한, 변경된 청약제도도 적용돼 지난해 6월 19일 이후 출산한 자녀가 있는 세대는 앞서 한 차례 특별공급을 받았더라도 신혼·다자녀·노부모 부양 유형에 한해 한 번 더 특별공급 기회가 제공된다.
여기에 부부 모두 특별공급 청약이 가능하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기간 내 계속 무주택세대인 경우만 가능했지만,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청약 가능하다.
■초역세권 입지 돋보여
단지는 부동산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을 두루 갖춰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우선 서면의 미래가치를 끌어 올릴 범천기지창 부지 개발 사업 바로 옆에 들어서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부산도시철도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서면역(1·2호선)까지 단 1개 정거장,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까지도 3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빼어나다.
서면 생활권에 속한 만큼 차별화된 입지도 이목을 끈다. 단지에서 서면에 자리한 쇼핑·외식·문화시설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서면역 일대에 밀집한 서면메디컬스트리트와 부암역 인근 온종합병원도 가깝다.
교육 여건도 잘 갖췄다. 반경 300m 내 부전초등이 위치하고, 항도중, 덕명여중, 부산진여중, 동성고, 부산동고, 경원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단지 맞은편에 다채로운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부산글로벌빌리지, 부산수학문화관이 운영 중이다. 또 서면에 밀집한 입시, 어학원 등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부산시민공원, 팔금산 등 녹지도 가깝다.
더불어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평지에 들어서 단지 진출입이 편리하고,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지방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도 피했다.
■브랜드 파워 걸맞은 설계
쌍용건설의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시선을 끈다. 쌍용건설은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A+(우량) 등급을 획득해 안정성을 인정받았고, 건축 프로젝트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먼저 아파트는 전 세대 4베이(Bay) 구조로 선보여 풍부한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으며 맞통풍이 용이해 실내 환기에도 탁월하다.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마련해 입주민이 더 넓고 정돈된 주거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골프룸,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GX룸, 프라이빗 샤워룸,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이 조성되어 편의를 높였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소형 타입을 대체하는 평면으로 선보이며, 이웃 간섭이 없는 ‘프라이빗 단독층’ 구조로 모든 객실 단독형 복도 형식으로 설계돼 프라이빗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한 층을 1개 호실이 사용해 간섭이 없다 보니 탁 트인 시민공원·시티뷰를 즐길 수 있고, 이면 거실 구조, 호실당 2대의 엘리베이터 확보 등 쾌적한 실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부산진구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서면의 가치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며 “설계, 커뮤니티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압도적인 상품성을 통해 입주민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견본주택은 남구 대연동 209번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9년 하반기다.
2025-07-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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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더블 역세권에 부산 명문 학군 잡은 ‘알짜 단지’
쌍용건설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370-1번지 일원의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 아파트 견본주택을 오는 4일 열고 이달 분양한다.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는 지하 4층~지상 24층, 3개 동, 총 271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13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입은 전용면적 59㎡의 소형 세대와 84㎡의 국민 평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부산 대표 교육 중심지로 인기가 높은 주거지역인 동래 아시아드 라인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플래티넘 브랜드 아파트다. 이미 쌍용 더 플래티넘 사직 아시아드와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 아시아드가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손꼽히며 지역에서의 브랜드 위상이 증명됐다.
■역세권에 명문 학군 갖춰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는 동래구 핵심 입지에 조성돼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먼저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3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 3호선 사직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또한 제2만덕터널과 원동IC 등 간선 도로가 인접해 부산 주요 도심으로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를 둘러싼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2026년 1월 개통 예정으로 이를 통해 부산 동부산권 센텀지역과 김해공항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래구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문 학군 지역이다. 단지에서 도보권에 위치한 금강초등은 동래구에서 유일하게 미래 역량 중심의 수업과 평가를 진행하는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명중, 온천중, 사직중, 사직여중, 동인고, 사직여고 등도 단지에서 가깝다. ‘부산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사직동 학원가도 단지 가까이에 있어 교육 환경이 좋다.
■단지 인근 정비사업 본격화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몰이 있으며 CGV와 부산사직종합운동장,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등 문화체육시설도 인접하다. 온천동과 사직동에 갖춰진 다양한 상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동래구 사직동과 온천동 일대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지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최근 온천2공영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비롯해 사직 2, 3, 4, 5구역과 온천5구역 등에서 정비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주거 여건이 향상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옆으로 온천2차 가로주택재정비사업지가 있어 향후 기반시설 개선과 주거 환경 개선 효과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
■고품격 설계·커뮤니티 선봬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는 브랜드 위상에 걸맞게 단지 내에서 고품격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설계와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인다.
쌍용건설은 단지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는 채광이 우수하고 통풍도 잘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쌍용건설만의 노하우로 혁신 평면 설계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입주민의 주차 편의 역시 빼어난데, 부산에서 보기 드물게 세대당 주차대수를 1.71 대 1로 넉넉하게 조성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높은 삶의 질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고급 아파트에 주로 도입되는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돼 입주 세대 방문객의 편의성까지 신경 썼다. 또한 입주민의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시설, 휴식과 여가생활을 위한 카페테리아와 주민 회의실, 작은도서관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해외 고급건축 실적 1위 건설사
단지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은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의 기록을 보유한 건설사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 허브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물론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 로열’ 등을 시공했다. 국내에서는 부산 ‘아난티 코브’ 시공을 맡기도 했다.
특히 쌍용건설은 부산에서만 2만여 세대를 공급하며 지역 내 브랜드 평판이 높은 건설사다. 또 공급 아파트마다 인기를 누렸다. 쌍용 더 플래티넘 사직 아시아드(914세대)와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171세대)를 비롯해 사직 쌍용예가 1·2차(1차 2947세대, 2차 625세대),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 아시아드(482세대),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191세대) 등을 선보이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쌍용건설은 ‘2025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해 우량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재무 건전성과 주택 공급 안전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쌍용 건설 분양 관계자는 “동래구 사직·온천동 일대는 부산에서도 인기 주거지로 앞서 분양한 더 플래티넘 브랜드 단지들이 모두 선도 단지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분양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라며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좋아 실거주 중심의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의 견본주택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8번 출구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5-07-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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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과열 진정 기대… 젊은 층 ‘내 집 마련 멀어지나’ 우려도 [이재명 정부 첫 부동산 대책]
정부의 전례 없던 초고강도 대출 규제가 과열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당분간 진정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여유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역시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정책 대출에 대해서도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나선 만큼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례 없는 고강도 대출 규제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의 핵심은 수도권과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전문직 등 고소득자들이 10억~20억 원을 빌려 집값을 밀어 올리는 사례들이 속출하자 초강수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6억 원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12억~13억 원)의 약 절반 수준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대출 한도를 줄이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이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수요 억제 정책 파급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소득·집값과 상관없이 대출 한도 자체를 제한한 것은 전례가 없다. 다주택자와 갭투자 수요를 제한해 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 구매도 막기로 했다. 다주택자는 대출을 활용한 주택 추가 구입이 금지되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도 받을 수 없다.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할 땐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생긴다. 비수도권 지역의 거주자 등이 은행 대출을 받아 수도권에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를 막겠다는 뜻이다.
신용대출도 차주의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은행별로 연소득의 1~2배 이내 수준이었지만, 앞으로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한정된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이른바 ‘영끌’ 주택 구입을 막기 위함이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한다. 아울러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담대 대출 만기도 30년 이내로 제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도 방지하기로 했다. 다만 지방은 이와 별개로 운영된다.
■“주거 사다리마저…” 양극화 심화되나
특히 이번 대책에서는 신혼부부 등 이른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대출도 대폭 강화된 점이 눈길을 끈다.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이 기존 80%에서 70%로 축소되고, 6개월 이내 반드시 전입해야 한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디딤돌(구입) 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다른 정책대출도 해당 규제를 적용 받는다.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 원 축소 조정된다.
문제는 이처럼 실수요자를 포함한 전방위적 대출 규제가 서민층의 ‘주거 사다리’도 함께 치웠다는 점이다. 집값이 이미 크게 오른 상황에 전례 없던 주담대 한도까지 설정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살 집을 마련하기 시작하는 2030세대나 좀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이사를 계획했던 이들마저 부동산 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현금이 풍부한 자산가나 소득이 높은 고소득자들과 달리 중저가 주택 실수요자의 타격이 커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신한투자증권 양지영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저소득층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한도 있고 LTV도 줄어서 중저가 주택 접근도 어려워졌다”며 “실수요자와 무주택 청년, 저소득층은 주택 접근성이 악화돼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언젠가는 고리 끊어야” 정부 의지
하지만 연일 급등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해 실수요자까지 포함된 초강력 대출 규제 조치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금융당국은 추가 조치도 적극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규제지역의 LTV를 더 강화하고 전세대출이나 정책대출도 DSR 적용에 포함하는 안이 거론된다. 현실화될 경우 실수요자의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정부는 이번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도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 집값 상승을 잡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새 규제로 인해 젊은 층이 기성세대 등과 비교했을 때 상실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언젠가는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보면 불가피하게 한번은 이런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노력이 일관적으로 지속된다면 주택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수호 국토교통부 주택기금과장 역시 “최근 정책대출이 무분별하게 늘고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본인의 상환 능력에 따른 적절한 대출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정책대출 강화는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6-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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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론 지방 ‘반사 이익’ 부산 하이엔드 아파트 ‘기대주’ 부상 [이재명 정부 첫 부동산 대책]
정부가 서울의 집값 ‘불장’을 잡기 위해 초강수 대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자 지방 부동산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한편 시간이 지나면 반등할 것이란 기대 심리도 커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 주거 상급지로 손꼽히는 해운대구나 수영구로 부동산 투자 자본이 몰릴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각종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개발 사업이 이어지는 센텀시티는 수도권 규제 대책의 반사 이익을 톡톡히 누릴 ‘기대주’로 거론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43% 오르며 6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반면 부산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지면 3년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27일 발표된 고강도 수도권 부동산 규제책으로 지방에도 중장기적으로는 서서히 온기가 돌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현재 규제의 풍선효과는 기껏해야 비수도권으로 확장된 데 불과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부산 등 광역시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지방 광역시의 평균 집값은 계속해서 하락할 수는 있으나, 상급지로 손꼽히는 핵심 지역은 전고점을 빠르게 회복하게 될 전망이다. 실제 해운대구 재송동 더샵센텀파크 1차 69평(28층)은 지난 4월 25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3년 전 최고가(26억 원)에 근접했다. 서울이 규제로 묶이면 학군이나 교통 여건, 미래 가치 등이 높은 지방의 ‘알짜’ 단지는 투자처로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목 받는 아파트가 바로 다음 달 분양을 예고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다.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센텀2지구 개발 사업이나 해운대구 신청사 이전 등 단지 주변으로 호재가 많아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도 이 일대는 신세계 센텀시티와 벡스코 등으로 생활 여건이 좋고 우수한 학군도 형성돼 있어 전문직이나 고소득자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부산의 주거 상급지다.
특히 이 아파트는 부산에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이 지방 최초로 적용돼 고급화 전략을 앞세운다. 르엘은 지금까지는 ‘청담르엘’ ‘대치르엘’ ‘반포르엘’ 등 서울에서도 핵심 입지에만 적용된 브랜드다. 3300평에 달하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리버뷰 아쿠아풀, 인피니티 실내 수영장, 테라피 스파, 프리미엄 골프 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의 견본주택은 다음 달 11일 오픈한다.
2025-06-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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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복지사업본부장에 이상재 공공건축처장
부산도시공사 신임 복지사업본부장에 이상재 공공건축처장이 임명됐다.
부산도시공사는 다음 달 1일자 정기 인사발령을 내고 복지사업본부장에 이상재 공공건축처장을 임명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야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이 본부장은 1995년 부산도시공사에 입사해 총무인사팀장, 주택사업처장, 공공지원처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날 발령을 통해 일반직 승진(17명)과 관리자 전보(20명), 직원 전보(29명) 등 인사를 발표했다.
2025-06-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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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궤도 오른 센텀2지구, 부산의 ‘신흥 부촌’ 재편될까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센텀2지구)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혁신 산단의 인재들이 유입될 주거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다음 달 분양을 앞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대표적인데, 동부산 일대 ‘신흥 부촌’이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방산업체 (주)풍산은 지난 18일 부산시에 기장군 장안읍으로의 입주 의향서를 접수했다. 현재 풍산 공장의 면적은 102만여㎡로 센텀2지구 전체 사업 면적(191만 2440㎡)의 절반이 넘는다. 지금껏 센텀2지구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건 풍산의 부산공장 이전 대상지를 찾지 못한 탓이다.
풍산 이전에 탄력이 붙으면 센텀2지구 조성 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텀2지구는 사업비 2조 411억 원을 들여 스마트 선박, 로봇·지능형 기계, 정보통신(IT) 등 혁신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판교 테크노밸리를 롤모델로 삼아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담긴 프로젝트다.
경쟁력을 갖춘 해외나 수도권의 기업이 센텀2지구로 입주한다면 지역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직원이나 가족들이 부산으로 이주하기에 일대 부동산 수요도 늘어난다. 특히 이들은 중소업체 임원진이거나 구매력을 갖춘 IT 업계 인재들이다. 이들의 향방에 따라 새로운 신흥 부촌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는 마린시티나 센텀시티 일부 지역으로 고소득층 수요가 집중됐다면, 그동안 소외됐던 재송동이나 반여동 등으로 신흥 부촌이 옮겨갈 수도 있다. 이들 지역은 센텀2지구와의 접근성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로 20년 차가 된 해운대구 더샵센텀파크 등 기존 단지 중 다수가 조만간 ‘구축’으로 분류될 정도로 오래됐기에 신축 대단지에 대한 목마름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목 받는 아파트가 바로 다음 달 분양을 예고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다.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해운대 교통 요지에 위치해 센텀2지구는 물론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아파트가 5~6년 뒤 입주를 시작한다면 산단 조성 계획과도 맞물린다.
이 단지는 60평형대 684세대, 50평형대 696세대, 40평형대 564세대, 30평형대는 120세대 등으로 넓은 평형이 주를 이룬다. 분양가는 평(3.3㎡)당 4400여만 원선에서 결정됐다. 분양가가 적지 않고 평형대도 크지만, 해운대에 거점을 둔 구매력 있는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분양 성적표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의 견본주택은 다음 달 11일 오픈할 계획이다. 시행사 측은 7월 21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정당 계약은 8월 11~13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공공기여 협상제를 통해 건립되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재송동 옛 한진CY 부지에 최고 67층, 207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공공기여의 일환으로 아파트 단지 인근에 창업 지원시설인 ‘유니콘 타워’를 조성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수영강 휴먼브릿지’ 등 주민 편의시설도 조성해 유휴지 개발에 따른 공공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이 지방 최초로 적용돼 고급화 전략을 앞세우는 단지이기도 하다. 르엘은 지금까지는 ‘청담르엘’ ‘대치르엘’ ‘반포르엘’ 등 서울에서도 핵심 입지에만 적용된 브랜드다.
2025-06-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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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고·주차장·공간활용… 디테일이 분양 성패 좌우한다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지만 세심한 설계와 혁신적 공간 활용 등 디테일을 앞세운 단지들은 준수한 분양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1인치’가 성패를 좌우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26일 지역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들은 단지 고유의 장점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강조한다. 주차 대수나 층고, 조망, 창문 배치 등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졌던 요소들에 ‘특별함’을 부여하며 주거 만족도를 홍보하는 형태다.
오는 7월 분양을 앞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대우건설이 부산 전통 부촌인 남천동에서도 노른자 입지인 옛 메가마트 부지에 선보이는 단지다.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이 리뉴얼한 이후 첫 번째 대단지 프로젝트로, 프리미엄 설계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 단지는 우물형 천장 기준 최대 층고가 280cm다. 이는 일반 아파트의 평균 층고(230cm 내외)보다 50cm가량 높은 수치다. 천장이 높아질수록 입주민들은 개방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인테리어를 구현할 여지도 늘어난다. 위층과의 거리가 멀어져 발소리 등 생활 소음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최고층은 40층인데 이를 일반 아파트인 230cm로 환산하면 사실상 49층 높이가 된다. 실제 분양 받은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 세대당 주차 대수가 약 2.17대로, 차량 2대를 소유한 가구도 불편함 없는 수준이다. 부산에서도 세대당 1.1~1.3대의 주차대수를 보유한 신축 단지가 적지 않다. 이와 비교하면 주차 스트레스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자녀 가구나 고소득층 맞벌이 가구에게는 실생활의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주차 유도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적용돼 일상에 편리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 단지 주차대수는 부산의 대표 주거단지인 해운대구 마린시티 제니스의 2.1대, 마린시티 아이파크의 1.97대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
게다가 이 아파트는 고급 마감재와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됐다.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구조 설계가 더해지면서 보이지 않는 1인치를 제대로 활용했다는 평가다.
주방에는 하이퍼 주방가구 불탑을 비롯해 독일 주방 가구 라이히트, 유럽 최대 주방 가구 브랜드인 노빌리아 제품이 적용됐다. 욕실에는 독일 한스그로헤와 이탈리아 파포니 등 유명 도기와 수전, 호텔식 건식 세면대 등이 설치된다.
최근에는 전용 84㎡ 같은 이른바 ‘국민 평형’에서도 창문이 3면으로 설계된 단지들이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서는 ‘중흥 S-클래스 에듀리버’가 있다. 일반적으로 3면 개방 평면은 대형 평형에서도 구현이 쉽지 않은 설계지만, 중형에도 이를 적용해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의 진화는 향후 분양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들은 실제 체감 가능한 설계 차이에도 민감하다. 남향 중심 배치, 층고, 조망 확보, 커뮤니티 설계 등 디테일의 차이가 곧 자산 가치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입주 후 실생활에서 체감되는 쾌적함과 편의성에 중점을 둔 설계가 특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설계·기술·입지 측면 모두에서 차별화를 갖춘 하이엔드 주거 상품으로, 남천동의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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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엘 센텀 분양 일정 확정, 하반기 부동산 시장 ‘물꼬’ 트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에 들어서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다음 달로 분양 일정을 확정했다. 일정 연기를 거듭하던 ‘분양 대어’가 본격적인 분양 태세에 돌입하면서 하반기 부산 지역 분양시장의 물꼬를 틔울 것으로 기대된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의 시행사인 백송홀딩스는 다음 달 10일 모집 공고를 내고 11일에는 견본주택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백송홀딩스 관계자는 “분양 승인이나 보증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지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1일에 견본주택을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오는 21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정당 계약은 8월 11~13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관건이었던 분양가는 평(3.3㎡)당 4400만~4500만 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당초 4000만 원 후반대까지 분양가가 치솟을 수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고 초기 분양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해 연말 분양을 예고했던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이달 말로 분양 일정을 잡았었지만 이를 재차 연기해 다음 달로 확정했다. 지역 부동산 시장이 워낙 침체된 데다 비상계엄 사태 등 정치적 불안 요소까지 겹쳐 르엘 리버파크 센텀 외에 다른 신축 단지들도 분양을 미뤄왔다.
새 정부가 들어서며 분양 업계는 시장 분위기가 점차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은 주간 아파트 가격이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할 정도로 이미 ‘불장’ 흐름이 형성됐다. 토지거래허가제 ‘반짝’ 해제로 들썩였던 강남권 집값 상승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서울 집값을 잡을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업계는 곧이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방 부동산 활성화 대책도 나오리라 기대한다. 지금 상황에서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지방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완화나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배제,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 등이 망라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지방 부동산에도 투자 수요가 창출돼 점차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다. 특히 그간 분양을 미뤄왔던 신축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올해 비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맏형’ 격이라 할 수 있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먼저 분양을 치러낸다면, 눈치만 보고 있던 여러 단지들이 분양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남천동 옛 메가마트 자리의 ‘써밋 리미티드 남천’과 옛 NC백화점 서면점 자리의 ‘서면 써밋 더뉴’, 범천철도차량정비단 인근의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등이 분양 후발 주자로 나설 전망이다. 부산의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입지와 브랜드, 대단지 등 여러 강점을 앞세운 분양 대어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면 그 바람을 타고 시장 분위기가 단번에 바뀔 수 있다”며 “분양가에 대한 평가도 상대적이라 지금은 비싸다고들 하지만 추후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 처음으로 공공기여 협상제를 통해 건립되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재송동 옛 한진CY 부지에 최고 67층, 207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 단지는 60평형대 684세대, 50평형대 696세대, 40평형대 564세대, 30평형대는 120세대 등으로 40~60평형이 주를 이룬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이 지방 최초로 적용돼 고급화 전략을 앞세우는 단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청담르엘’ ‘대치르엘’ ‘반포르엘’ 등 서울에서도 핵심 입지에만 적용된 브랜드다.
2025-06-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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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노후 노유자 시설 그린 리모델링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시회(회장 김종배)는 지난 24일 오전 부산시와 ‘노후 노유자 시설 그린 리모델링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가 사업 대상지 선정 등 행정 지원을 하면 협회는 열회수형 환기장치 제작·설치와 부대공사 지원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2025-06-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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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 임대주택에 규제 완화…노년 ‘실버스테이’도 공급
부산시가 청년 임대주택에 적용됐던 각종 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주거 혜택 범위도 고령층으로 확장해 노년에 특화된 이른바 ‘실버스테이’도 공급한다.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민간 사업자가 임대주택 건립에 소극적으로 나오자, 임대주택 의무 물량을 줄이는 등 각종 규제 완화책을 내놓은 것이다.
부산시는 희망더함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이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더함주택은 입지가 우수한 역세권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청년층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청년주거 정책이다. 청년에게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편리한 교통 등으로 청년 임차인의 입주 수요가 높다.
지역 청년들의 입주 수요는 높은 반면 사업 확대는 정체된 상황이다. 시는 건축 제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민간 사업자가 참여를 꺼린다고 판단해 건축 규제 완화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희망더함주택은 부산 전역 16곳에 4812세대가 계획돼 있다. 이 가운데 4곳 1108세대가 준공됐고 5곳 1045세대가 착공에 들어갔으나, 다른 대상지에서는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시는 그간 역세권·상업지역에만 공급됐던 희망더함주택을 상업지역 전역으로 확대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경우 주거지역과 준공업지역까지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시 주요 도로 인접지도 사업 범위에 포함된다.
또 촉진지구 지정으로 희망더함주택을 공급하는 경우 용도지역을 상향한다. 시 통합심의를 통해 촉진지구 지정과 동시에 건축을 허가하는 등 행정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청년층의 소득을 반영한 적정 임차료도 산정한다.
기존에는 희망더함주택 전체 연면적의 80%까지 임대주택으로 건립하도록 돼 있었지만 이를 50% 이상으로 완화하는 등 건축 관련 규제도 조정한다. 이렇게 되면 20% 수준에 불과했던 민간 분양 물량이 최대 49%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어 민간 사업자 입장에서는 사업성 확보가 가능하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조례가 개정, 시행되면 시범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시는 8월께 사업계획서를 받아 오는 9월 중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그동안 청년과 신혼부부에게만 공급하던 희망더함주택의 임차계층 범위를 고령층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노년에 특화한 ‘시니어 희망더함주택(실버스테이)’의 공급 방안을 제시해 은퇴한 고령층이 주택 내에서 식사와 건강관리, 여가생활, 응급지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내년부터 희망더함주택 일부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희망더함주택을 건립할 때 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기여로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하고, 희망더함주택의 공공매입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희망더함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청년층과 고령층의 주거 안정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맞춤형 주택 공급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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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D등급’ HUG 유병태 사장 사의
2년 연속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유병태 사장이 취임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24일 HUG 등에 따르면 유 사장은 전날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23년 6월 취임한 지 2년 만이다.
HUG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으며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 오르자 먼저 사의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HUG는 최근 발표된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리스크 관리 부문 부진으로 미흡(D) 등급을 받으며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D등급으로 분류됐다.
‘아주 미흡’ 평가를 받았거나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 중 재임 기간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다.
전국적으로 전세사기가 늘어나면서 HUG의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매년 불어났고, 지난해에만 4조 4896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순손실 2조 5198억 원으로 3년 연속 순손실을 냈다.
2023년 6월 취임한 유 사장은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유 사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임명 당시 국토부장관으로 있던 원희룡 장관과는 82학번 동기다.
하지만 인사 논란과는 별개로 조직 내부에서는 HUG의 경영난을 유 사장 개인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세사기 피해 급증, 집값 하락, 정부의 대규모 피해자 지원 정책 등 외부 변수들이 HUG의 재무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유 사장의 사의 표명을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가 공공기관장 교체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25-06-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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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고삐 풀렸는데, 부산 아파트값 3년째 내리막길
부동산 ‘불장’이 지속되는 서울의 올해 1분기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부산의 거래량은 6.5% 늘어나는 데 그쳤고, 아파트값 하락세는 만 3년째 이어지고 있어 심각한 양극화가 우려된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2만 3169건으로, 전년 동기(10만 5677건) 대비 1만 7492건(16.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거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만 7325건이 거래돼 전년(8722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경기 지역 거래량은 7432건(27.7%) 늘어난 3만 4211건을 기록했다. 인천은 6963건으로 407건(6.2%) 늘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거래 건수를 합하면 총 5만 8499건으로, 전국에서 이뤄진 거래의 절반에 육박한다.
지방에서는 울산(3243건→3858건)과 광주(3895건→4510건), 부산(6383건→6799건), 세종(1046건→1439건) 등에서 거래가 늘었으나 경북(6230건→5713건)과 전남(4205건→3751건)은 줄었다. 충남, 강원, 대구, 제주 등도 거래가 감소했다.
서울 등 대도시일수록 학군, 직장 접근성, 생활 인프라 등이 뒷받침되며 매수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으나 지방 중소도시는 고정 수요가 제한적이고 인구 유출 등의 구조적 이유로 거래 회복이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6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 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3일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남권 중심으로 들썩이던 집값이 주변 지역 등 서울 외곽까지로 확산하고 있다. 반면 부산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부산 아파트값 하락세가 3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꾸준한 인구 감소와 도시 전체의 구매력 약화, 대출 규제 등으로 좀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그러는 사이 부산과 서울의 아파트값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평(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15년 5월 1710만 원에서 올해 5월 4250만 원으로 10년간 148.5%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평균 802만 원에서 1214만 원으로 51.4% 상승하는 데 그쳐 서울과 부산의 격차는 2.1배에서 3.5배로 확대됐다.
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부산은 제2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도시 전체의 경제력이 크게 떨어져 있어 가까운 시일 내 부동산 시장의 극적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지방 부동산을 살리기 위한 적절한 처방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 같은 양극화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6-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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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복합산단, 그린벨트 해제 ‘재심의’
서부산의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산단 조성의 핵심 절차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심의를 ‘보완하라’는 취지로 돌려보냈기 때문이다.
20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달 중순 열린 국토부 중도위 심의에서 서부산권 복합산단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 안건이 ‘보완 후 재심의’ 결정을 받았다. 부산도시공사는 중도위가 요구한 보완 사항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 재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사업 일정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서부산 지역에는 부산 연구개발특구나 제2에코델타시티 등 추진되고 있는 여러 개발 사업이 있기 때문에 서부산권 복합산단만이 갖는 특화 업종을 고민해보라는 취지로 받아들였다”며 “한두 달 정도의 일정이 지연될 수 있는데, 전체 사업 추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산권 복합산단은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약 139만㎡(42만 평) 면적으로 조성될 산업단지다. 바이오·신소재, 메카트로닉스, 물류 등 고부가가치 업종 유치를 통해 부산의 산업 생태계를 다양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고용 유발효과는 부산 지역에서만 2191명이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부산이 4845억 원, 전국적으로 보면 813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성 사업비는 9800억 원가량이다.
산단 조성 예정지 내 그린벨트 면적은 129만㎡로 전체 부지 면적의 92%에 달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권 복합산단의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지난해 10월 부산시를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2025-06-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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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량 2배 증가…심각한 양극화
부동산 ‘불장’이 지속되는 서울의 올해 1분기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부산의 거래량은 6.5% 늘어나는 데 그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2만 3169건으로, 전년 동기(10만 5677건) 대비 1만 7492건(16.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거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만 7325건이 거래돼 전년(8722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경기 지역 거래량은 7432건(27.7%) 늘어난 3만 4211건을 기록했다.
인천은 6963건으로 407건(6.2%) 늘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거래 건수를 합하면 총 5만 8499건으로, 전국에서 이뤄진 거래의 절반에 육박한다.
지방에서는 울산(3243건→3858건)과 광주(3895건→4510건), 부산(6383건→6799건), 세종(1046건→1439건) 등에서 거래가 늘었으나 경북(6230건→5713건)과 전남(4205건→3751건)은 줄었다. 충남, 강원, 대구, 제주 등도 거래가 감소했다.
서울 등 대도시일수록 학군, 직장 접근성, 생활 인프라 등이 뒷받침되며 매수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으나 지방 중소 도시는 고정 수요가 제한적이고 인구 유출 등의 구조적 이유로 거래 회복이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부터 대출 한도를 줄이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시행되기에 수도권의 경우 이달까지는 거래량이 크게 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6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 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3일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최근 오름세는 더 가팔라지는 추세다.
한때 토지거래허가제 ‘반짝’ 해제로 들썩였던 강남권의 집값 상승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반면 부산의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2025-06-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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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실적, IMF 이후 27년 만에 ‘최악’
심각한 건설 경기 부진으로 지난 1분기 국내 건설공사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20% 이상 급감해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19일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이 발표한 상반기 건설지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은 26조 8659억 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7조 2172억 원(-21.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 실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행 지표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20%를 넘은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7조 3211억 원, -24.2%) 이후 처음이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0%, 3.1% 감소했으며 3분기에는 9.1%로 낙폭을 키웠다. 이어 작년 4분기 9.7% 하락한 뒤 올해 들어 두 자릿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건설기성은 큰 변동이 없는 지표라는 점에서 이런 감소 폭은 현재의 건설경기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민간 건설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공공 중심의 토목 경기마저 위축된 여파로 분석된다.
박 실장은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등에 따라 공공물량이 전체 건설경기 부진 일부를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공공과 민간, 토목과 건축 전체 부문에서 큰 폭의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건설기성 하락은 건설기업의 단기 실적 악화는 물론 고용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행지표 부진에 더해 건설수주와 건축허가, 건축착공 등의 선행지표도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4월 건축허가(연면적)는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으며 건축착공(연면적)도 22.5% 줄었다. 건설수주도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건설 수요와 시장심리 회복이 여전히 미진하다는 의미다.
올해 상반기 건설투자도 10% 이상 급감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9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건설투자는 상반기 -11.3%, 하반기 -1.1%를 각각 기록하며 연간으로는 6.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998년(-13.2%) 이후 최대 낙폭이다.
같은 건설 지표를 종합해 볼 때 건설경기 회복세는 내년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회복세가 V자 형태로 가파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작아 시장에서의 회복 체감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실장은 “건설시장 내 물량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정부를 중심으로 추경 편성 등을 통한 건설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하는 만큼 수도권보다 지방, 대기업보다 중소건설업체가 실질적 혜택을 받는 방향으로 추경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6-19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