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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 세미나 개최
부산도시공사(BMC, 사장 신창호)와 국토안전관리원(KALIS, 원장 김일환)는 건설공사 현장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0일 오후 아르피나 누리 회의실에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와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진행하고,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주요 안전관리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 기술 기반 안전관리 체계와 현장 중심 안전코칭 사업에 대하여 그간의 혁신 성과를 되짚고, 향후 협업을 통해 추진할 수 있는 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공사 안전관리실장을 포함한 관계자 6명과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역본부 사업지원실장을 포함한 11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실무 경험과 정책 방향을 함께 나누며,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안전관리 사업의 흐름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현장 지원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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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K-메르디앙 힐링센터’ 개소식 성황리 개최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지난 11일 양산캠퍼스 코스모스관 1층에서 ‘K-메르디앙 힐링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 영산대 부구욱 총장을 비롯해 김태호 국회의원(양산시을), 경남도의회 박인 부의장, 양산상공회의소 박창현 회장, 양산시의회 의원단, 양산시청 관계 공무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대학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하 영상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소식 행사에는 개회사, 격려사, 축사에 이어 최숙희 K-메르디앙 힐링센터장의 발표를 통해 센터 설립 배경과 향후 운영 계획이 소개됐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테이프 커팅과 현판 제막식, 센터 라운딩이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K-메르디앙 힐링센터’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높아지는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삶의 질 향상 요구에 대응하고자 설립됐다. 특히 영산대 구성원을 비롯해 지역 산업체 재직자와 동남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회복을 지원하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지방대학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정신건강 및 웰니스 분야의 동남권 지역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센터에서는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정기 힐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생태 및 문화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웰니스 콘텐츠, 통합 치유 프로그램, 태권도 경락품새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힐링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노찬용 이사장은 “이번 힐링센터 개소를 계기로 건강·관광·경제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김태호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구욱 총장은 “K-메르디앙 힐링센터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건강복지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심신의 회복뿐 아니라 지역의 브랜드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이는 웰니스 거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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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ETRI 공동연구실, 세계 최초 입체미디어 핵심기술 공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 이하 진흥원)은 K-ICT WEEK in BUSAN 2025 기간 중 가상융합산업 공동관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산공동연구실의 세계 최초 스마트폰 기반 OTT 2D/3D 호환 핵심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해당 기술개발 과제의 참여기관으로서 기술 전시 및 홍보를 담당하며,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최신 미디어 기술의 가능성을 소개하고 부산 콘텐츠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공개되는 기술은 ETRI 부산공동연구실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OTT(Over-The-Top) 환경에서 2D와 3D 콘텐츠를 자유롭게 호환·재생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고성능 스마트폰과 네트워크만으로 기존 2D 영상은 물론 고품질의 실감형 3D 콘텐츠를 별도 장비 없이 스트리밍할 수 있어 높은 실용성과 확장성을 갖췄다.
이번 기술은 △AI기반 2D-3D 변환 콘텐츠 생성 핵심기술, △ATSC 3.0 SHVC 기반 계층적 영상 부호화 원천기술, △다중 시점 뷰 생성 및 렌더링 기술, △MPEG-DASH 기반 적응형 스트리밍 기술 등 실감 콘텐츠 핵심 요소를 통합한 복합 솔루션으로 구현됐다. 콘텐츠 제공자는 하나의 소스만으로 2D와 3D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과 콘텐츠 호환성이 크게 향상된다.
연구진은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재생 환경에 따라 2D·3D 모드를 자동 전환하거나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실시간 전송 및 재생 성능도 최적화했다. 향후 기술은 지상파 방송, 통신망, 클라우드 인프라 등과 연계해 스마트시티, 스마트교육, 디지털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 가능성도 기대된다.
진흥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해당 기술이 부산의 실감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콘텐츠산업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TRI 부산공동연구실 김성훈 실장은 “이번 성과는 모바일 기반 입체미디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반의 촉감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입체영상과 촉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몰입형 실감콘텐츠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관련 국제표준 및 AI 기반 콘텐츠 생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은 “ETRI가 선보이는 이번 미디어·AI 기술은 스마트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적 성과”라며 “진흥원도 해당 기술이 산업 현장과 시민 생활에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가 지원하는 ‘사용자 선택형 UHD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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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초록빛 싱그러움’ 여름 사과 어떠세요?
15일 경남 함양군 병곡면 소현마을 박동신 씨 사과 농장에서 여름철 초록 사과인 ‘썸머킹’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썸머킹은 햇사과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출하되는 품종으로 기존 초록 사과보다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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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재)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에 나눔실천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15일 오전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재)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상가처 직원 54명이 주축이 돼 기증한 각종 의류와 신발·잡화 등 물품 225점을 전달했다.
상가처는 지난 2024년도에도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연중 사랑나눔 기술 봉사 등 다양한 지역 사회 나눔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해마다 다양한 수혜 대상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술봉사, 재능봉사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연중 전개하며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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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스포원파크 내 장기방치 자전거 35대 폐기 처분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시민들의 쾌적한 공원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포원파크 내 장기 방치된 자전거 35대에 대해 폐기 처분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원 내 10일 이상 방치된 자전거, 주차 구역 외 무단 방치 자전거, 부품이 심하게 파손된 고철화 자전거 등을 대상으로 하며 금정구청 교통행정과와의 협업을 통해 폐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그동안 시민들의 민원을 반영해 스포원파크 내 자전거 관리 실태를 점검해왔으며,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들이 공원 미관을 해치고, 어린이·노약자 등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가 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이번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자전거를 임의로 폐기하지 않고 현장 계고장 부착, 일정 기간 보관, 정식 행정 절차를 거치는 등 공공자산 관리 기준에 따른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분실 자전거와의 혼동 방지를 위해 사전 게시 및 유실물 신고 접수 기간도 충분히 운영했다.
스포원사업처 관계자는 “이번 정비는 단순한 폐기를 넘어, 공공질서 회복과 시민 중심의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한 사전 예방조치”라며 “앞으로도 방치 자전거 상시 모니터링과 주기적인 정비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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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2025 산업안전보건의 달 부산지역 행사 개최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본부장 정종득)는 14일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이하여 부산지역 행사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했다.
‘안전한 일터, 모두의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2025 산업안전보건의 달 부산지역 행사는 14일 오전에 부산지역 행사 기념식, 오후는 분과별 세미나로 구성하여 진행됐다.
기념식은 산재예방 유공자 시상식, 산업재해 감축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했고, 세미나는 안전·보건·건설·조선·항만 5개 분과별로 개최되어 각 주제별 전문가와 산업현장, 안전보건 단체 및 기관 대표 등이 모여 산업안전에 대한 현안과 대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16~17일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부산시와 함께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지하연결통로 내 산업안전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재예방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7월 중으로 조선업, 건설업, 외국인근로자(산재예방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 및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예방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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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자립준비청년 항만직업 연수 프로그램 운영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7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 복지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항만직업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만 18세가 되어 사회에 홀로 자립하는 청년을 말한다.
그간 BPA는 2021년부터 꾸준히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항만직업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올해 수료한 3명을 포함, 총 23명의 청년들에게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직업연수 교육을 제공했다.
항만직업 연수프로그램은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며, 항만과 물류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게차와 굴삭기 등 실기와 이론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수료 후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비용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지원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어려운 환경의 청년들이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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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고객 개인정보관리체계 국가 공인 인증 획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항만공사 누리집에 대한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고시하며,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통합해 심사하는 인증제도이다.
BPA는 인증 의무기관이 아니지만 기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하여 자발적으로 ’24년 국내 항만 최초로 국가공인 ISMS-P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BPA는 1년간 지속적인 정보보호 관리와 사후 심사를 통해 ’25년 인증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증 유지를 위해서는 △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운영(16개) △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21개) 등 총 101개의 인증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매년 1회 이상의 사후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 인증을 위해 공사는 부산항만공사 누리집의 정보보호 체계와 개인정보의 안전성을 점검하였으며 △ 기술적·관리적·물리적 보안조치 △ 사고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 개인정보 침해대책 정립 등 정보보호를 위한 세부 관리체계를 수립하였다. 또한, 최신 법령을 준수하여 관련 규정 및 지침을 정비해 이를 관리체계에 반영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ISMS-P 인증유지를 통해 사이버위협과 침해사고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하고 신뢰받는 부산항만공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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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부산건설기술교육원, ‘건축목공 인테리어 시공 인력 양성과정’ 수료식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학장 김현환)에서 운영하는 부산광역시 건설기술교육원은 국가기간 전략산업 직종훈련인 ‘건축목공 인테리어 시공인력 양성과정’의 수료식을 지난 11일 교육원에서 가졌다.
‘건축목공 인테리어 시공인력 양성과정’은 국가기간 전략산업 직종훈련으로서 매일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 7시간씩 80일간 진행하는 교육이다. 이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관련 기술 습득과 함께 거푸집기능사 자격증도 같이 준비하여 왔으며, 이번 회차 교육생(15명 정원) 15명으로 교육을 시작하여 그중 14명이 거푸집기능사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전원 합격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은 ‘사회로 다시 나가게 되는 앞길에 성공이라는 달디단 과실만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교육원 관계자들의 격려와 함께 새롭게 배우고 익힌 기술에 대한 뿌듯한 자부심을 안고서 수료식을 마쳤다.
본 과정은 훈련기간동안 각종 건축 구조물의 도면을 이해하고 목재 가공용 공구와 기계 장비를 사용하여 목재 가공품과 건축구조물을 제작 및 시공, 실내장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며, 동시에 ‘거푸집기능사’ 국가기술자격도 취득하는 알찬 시간으로 구성된 과정으로써 오는 9월 15일에 2025년 2회차 ‘건축목공 인테리어 시공 인력 양성과정’이 개강된다. 수강을 원하거나 지역 내 관심있는 분들은 부산광역시 건설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방문 또는 전화로 교육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부산광역시 건설기술교육원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사업,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다양한사업, 부산시・북구・사상구 등 지자체와의 연계 훈련 등을 통해 부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및 건설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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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특검 "尹 강제구인 지휘 불이행 서울구치소에 책임 묻겠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 실패와 관련해 서울구치소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1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인치 지위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교정공무원을 상대로 직무를 이행하지 않은 구체적 경위를 조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앞서 지난 11일과 전날 구속된 윤 전 대통령에 출석 조사를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응해 좌절됐다. 이에 특검은 전날과 이날 두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데려오라는 인치 지휘를 서울구치소에 내렸지만, 실제 인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특검 조사에 응할지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특검은 전했다.
박 특검보는 "피의자의 변호인단은 전날 1차 인치 지휘 후 조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어떤 의사도 표시하지 않았다"며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형사사법 시스템상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조사는 이뤄져야 하고, 조사 거부는 피의자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는 서울구치소에 엄중히 책임을 묻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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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 동삼중앙어린이집, 시장놀이 바자회 수익금 기부
영도구 동삼중앙어린이집(원장 손영재)은 지난 11일 원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마련한 시장놀이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63만 7천원을 동삼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진석)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손영재 동삼중앙어린이집 원장은 “시장놀이 바자회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는 진정한 경제교육의 기회가 됐다”며 “우리 사회에 이웃을 돕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진석 동삼1동장은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돕기와 지역복지 향상을 위해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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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 “합천을 새롭게, 군민을 빛나게” [취임 3년, 단체장을 만나다]
“군민이 중심이 돼 미래를 설계하는 합천군은 우리나라 지방정책의 선도 모델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은 김윤철(사진·61) 경남 합천군수의 시선은 그동안의 성과를 넘어 미래 설계에 맞춰져 있다. 앞으로의 1년은 지난 3년 노력의 결과물이자 향후 합천군 발전의 기틀이라는 게 김 군수의 생각이다.
김 군수는 합천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중심·동·서·남·북 5개 권역으로 나눠 설정했다. 지역별 특성을 살려 합천군을 더욱 살맛 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다.
‘중심권역’인 합천읍은 지역 행정·경제·교육 중심지로, 정주 여건 개선이 핵심이다.
먼저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이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인근에 30호 규모 공공임대 청년주택 건설도 추진된다. 또한 고령자 복지주택 116세대가 들어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 문제 해소와 쾌적한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김 군수는 “단순히 주거만 확대하는 것이 아니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육아지원센터를 신축하며 합천읍 다목적체육관도 조만간 준공된다.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을 위해 설립하는 파크골프장도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권역’은 한반도 최초의 운석 충돌구를 중심으로 새롭게 관광 지도가 그려진다.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을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하며, 쌍책면에는 세계문화유산 옥전고분군과 다라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스마트 박물관 기반이 구축된다. 율곡면에 골프장 건립이 이뤄지면 동부권은 관광·레저·문화가 어우러진 고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부권역’은 농업과 관광자원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 핵심이다.
먼저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 스마트팜 연계 귀농·귀촌 단지가 조성된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80억 원의 예산으로 확장 조성해 지역 관광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되살릴 예정이다.
김 군수는 “합천영상테마파크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합천호 주변으로 생태 둘레길과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합천호 호반 관광의 핵심인 회양 관광단지도 새 단장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부권역’은 생태와 문화, 반려동물을 아우르는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황매산에는 사계절 힐링 관광지와 녹색 문화 체험지구를 조성하며, 정양늪에는 생태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해 생태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무엇보다 남부권역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으로 향후 5년간 낙후된 지역 개발을 위해 4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북부권역’은 친환경 에너지·힐링 공간이다. 두무산 양수발전소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며, 추가로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에도 나선다. 여기에 두무산은 자연휴양림·워케이션 단지를 조성해 도심 탈출형 힐링 명소로 만든다.
김 군수는 “합천군은 지금, 새로운 도약과 큰 변화의 문턱에 서 있다. 남은 기간 성과를 거둬 더욱 살맛 나는 고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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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원도심에 실내 체육관 건립 ‘착착’
경남 김해시가 원도심에 주민 편의시설을 구축해 시민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김해시는 이달 주민 체육활동 여건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원도심 생활밀착형 체육관’ 건립 사업에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원도심 생활밀착형 체육관은 김해시청 제2청사 인근(부원동 217-11번지)에 세워진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2942㎥ 규모 건물에 수영장과 헬스장,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선다.
그동안 김해 부원동과 회현동, 동상동 등 원도심 일대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 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번 체육관 건립으로 주민 접근성이 향상되면 주민 건강과 생활 만족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원도심 체육관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시민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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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다투다 화나”… 시어머니 흉기로 8번 찌른 20대 ‘실형’
부산에서 시어머니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남편과 통화를 하며 다투다 화가 났다는 이유로 같이 살던 시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올해 4월 25일 오후 10시 25분께 부산 영도구 주거지에서 시어머니인 60대 여성 B 씨 복부를 1번, 왼팔 부위를 7번 흉기로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 씨는 집 밖에 있던 남편 C 씨와 통화하며 돈 문제로 다툰 상태였고, C 씨에게 ‘여자 목소리가 그렇게 크면 되겠냐’는 말을 들은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A 씨가 시어머니인 B 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판단했다. 남편과 다툰 A 씨는 화가 난 상태로 주방에 있던 흉기를 집어 들었고, 시어머니 B 씨에게 다가가 목을 한 손으로 조르면서 다른 손으로는 흉기를 8차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 상태로 1심 선고를 받은 A 씨는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0월 부산지법에서 특수상해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그는 지난해 7월까지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했다. A 씨는 당시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A 씨는 남편과 다투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뚜렷한 살의를 품었다”며 “범행 대상과 수법, 경위와 동기 등을 보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했다. 이어 “B 씨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며 A 씨에 대한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동종 수법에 따른 특수상해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을 뿐 아니라 누범 기간 중에 범행을 다시 저질렀다”고 밝혔다.
다만 “A 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측면이 있고, B 씨가 치명상을 입진 않아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며 “A 씨 나이와 환경,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A 씨가 자수를 했더라도 범행 내용의 중대성과 누범 기간 중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자수에 따른 법률상 감경은 별도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