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셋방영화제’, 부산청소년자립지원관(혼합형)에 수익금 기부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수탁기관인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혼합형)은 ‘2025 셋방영화제’가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부산광역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 방문한 ‘2025 셋방영화제’의 권지민, 김선민, 이하은 담당자가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혼합형) 장주현 소장에게 영화제 수익금을 전달했다.
영화제 관계자들은 집을 주제로 한 영화제를 운영하면서 주거 공간이 주는 안정감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청소년들의 자립에 안정적인 공간을 지원하고자 영화제 수익금을 기부하게 됐다.
장태구 감독의 ‘구름이 하는말’(깐따삐아 필름 제작, 씨네소파 배급)을 개막작으로 시작된 ‘2025 셋방영화제’는 △가족의 방 △청년의 방 △우리동네의 방 △사랑의 방 △출발의 방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장편 1편, 단편 23편의 총 24작품을 상영했다.
특히 개막작으로 상영된 ‘구름이 하는말’은 감독과 제작사, 배급사 모두 부산 소재의 업체와 영화인의 협력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2025 셋방영화제’ 권지민, 김선민, 이하은 담당자는 “배경과 주제를 집으로 한 영화들을 통해 자립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영화제의 주제가 청소년자립지원관의 활동 취지와 맞닿아 있어 이번 기부가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혼합형) 장주현 소장은 “지역 영화제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금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혼합형)은 19~24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에게 주거·교육·취업·심리상담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제적·사회적·심리적 자립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