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울경 광역철도’ 사업 판가름…김경수 “예타 반드시 통과돼야”
오는 10일 기재부 예타 발표 전망
김경수 “부울경 광역철도는 균형발전의 상징”
이재명 ‘부울경 30분 시대’ 공약, 지역사회 기대감
이번 주 판가름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두고 김경수 신임 지방시대위원장이 예타 통과를 촉구하고 나서 지역사회 기대감이 커진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0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예타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7월 초 발표 시기가 예고돼 있었으나 새 정부 출범으로 정부 부처 장차관 인선 시기와 맞물리며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울경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와 경남 양산을 거쳐, 울산역까지 48.7㎞ 구간을 잇는 광역교통망으로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부울경 광역철도 사업의 예타 결과를 둘러싸고 지역사회 관심이 높다. 특히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부울경 30분 시대’를 주요 공약으로 못 박은 만큼 추진 여건이 갖춰졌다는 기대감이 크다.
이 가운데 김 위원장도 직접 “반드시 예타가 통과되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전날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울경 광역철도는 단순한 지역의 교통 편의 문제가 아니라, 인구 760만 부울경이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연결되어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의료를 공유하는 부울경 메가시티로 가는 출발점이자 핵심 기반”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5극3특 균형발전’의 상징적 사업이자, 부울경 주민들의 숙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울경 광역철도 예타는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며, 예타 통과만이 아니라 광역 철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저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이 구호로 끝나지 않고, 국정운영의 기본 원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