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강·전재수, 장관 물망 가능성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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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라인 중용 여부 관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승리에 큰 역할을 한 부산·울산·경남(PK) 인사들의 중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부울경 출신 전현직 의원 거취에 시선이 집중된다. 부산 서동 선거구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다 이 후보 경기지사 시절 평화부지사로 발탁된 이재강 의원은 통일부 장관 물망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산 유일 국회의원 전재수 의원도 선거 기간 이 후보의 북극항로 공약을 적극 담당한 만큼 해양수산부 장관 하마평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깜짝 복귀한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또한 이재명 정부에서 요직에 발탁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선거 막판 PK 표심을 가를 핵심 현안으로 급부상한 가덕신공항 이슈를 담당한 최인호 전 의원도 지역 정가의 시선을 받고 있다. 선거 기간 부산 골목골목을 돌며 이 후보 선거전에 나섰던 박재호 전 의원 또한 행보가 주목된다. 이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성남파’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역시 부산 출신 인사로 귀추가 주목된다. 대장동 사건 등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상태라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추후 이 후보가 다시 그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원조 친명계로 꼽히는 부울경 시도당위원장들도 새 정권에서 조명받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기업인 출신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은 후보 직속 인공지능(AI)강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는데, 이 후보가 국가 인공지능위원회 활성화와 AI 전담수석 비서관 신설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그의 향후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이 외에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 또한 차기 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지역 정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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