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갈등과 분열 뿌린 사람 아닌, 박민식이 진짜 보수 후보”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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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자 수백명 몰려 북새통
장동혁·송언석·나경원·박형준 등 집결
부산 지역 국회의원도 9명 참석
하정우 손 털기 논란 등 집중 공세
한동훈엔 “분열 씨앗 뿌린 사람”
나경원 “저 역시 부산 법원 근무,
부산 출신이 부산 출마해야”

10일 오후 진행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 후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 국회의원 등이 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10일 오후 진행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 후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 국회의원 등이 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박민식 부산북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은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부산에 연고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당내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에 대해서는 이른바 손 털기 논란 등을 언급하며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10일 오후 북구 덕천동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캠프 사무실에는 개소식 전부터 수백 명의 인파가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입장할 때마다 당원들은 이름을 연호했고, 이들을 가까이서 보려는 유튜버 등 인파가 서로 엉키고 부딪히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김민수·김재원 최고위원, 김기현·권영세·나경원·안철수·조배숙 의원, 원희룡 전 장관 등 중앙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모았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정동만 의원을 비롯해 박성훈·주진우·서지영·곽규택·조승환·이헌승·박수영·백종헌 의원 등 부산 지역 의원 9명도 참석했고, 일부 부산 지역 친한계 의원 등은 불참했다. 여기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오태원 북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북구지역 광역·기초의원들도 자리했다.

장동혁 대표는 “베트남전 참전했다 전사한 참전용사의 아들이자 6남매를 홀로 키워내신 위대한 어머니의 아들인 박민식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잠시 북구를 떠났지만 보훈부 장관으로서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 큰 일꾼으로 고향에 돌아왔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에서 북갑 후보로 내세운 하정우 전 수석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 후보는 어떻냐.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고, 이재명 대통령이 찍어서 내려보낸 후보”라며 “제 노모에게 ‘공소 취소가 뭔지 아시냐’고 여쭸더니 나를 무시하냐고 답하더라. 그래서 손이 저려서 손을 털었더니 어머니께서 ‘너 대표 되더니 가지가지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장 대표는 또 “그동안 국민의힘에게 실망하신 것 잘 알고 있다. 이는 우리끼리 갈등하고 분열했기 때문”이라며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 후보처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보수 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 역시 한동훈 후보를 직격했다. 나 의원은 “구포시장에 갔더니 온통 외지인들이 왔다갔다 하더라. 표는 북구 주민들이 주는 것 아니냐”며 “저 역시 부산 법원에서 4년간 근무했다. 그런 논리라면 저도 부산에 출마할 수 있지 않겠나. 그렇지만 부산 출신이 부산에 출마해야 한다고 확실히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10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10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박형준 후보는 “이 나라에 왕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라는 걸 힘차게 외쳐줘야 한다”며 “박민식 후보를 도와주셔서 이재명 정권에 대한 단호한 심판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식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황재관 전 북구청장은 “북구에 자리 하나 비었다고 ‘떳다방’처럼 사람들이 몰려든다. 도대체 북구가 그렇게 만만한가”며 “북구는 출세의 정거장이 아니라 평생을 살아온 삶의 터전이다. 박 후보에게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노랫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민식 후보는 "북구 발전 시키겠다고 난데 없이 온 후보들이 북구를 발전시키겠느냐. 경상도 말로 북구를 '알로 보는 것'"이라며 "주민들께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무소속 한동훈 후보 역시 박 후보와 도보로 불과 10분 거리의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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