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거제 주자들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 받겠다”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 일동
7일 합동기자회견 총력전 예고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 거제시를 무대로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주자들 7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캠프 제공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 거제시를 무대로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주자들이 총력전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거제지역 출마자들은 7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정과 더불어민주당의 ‘힘 있는 여당론’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은 국민의힘 후보 공천 마무리에 맞춰 안팎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현장에는 김선민 거제시장 후보를 비롯해 도·시의원 출마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금 거제는 떠나는 도시인지, 다시 뛰는 도시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번 선거는 결국 누가 해냈고, 누가 해낼 수 있는지, 시민이 판단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은 떠나고 상권은 침체돼 있는데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부족하다”면서 “조선업은 호황이라고 하지만 왜 시민 삶은 그대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현 시정을 겨냥해 “세 번째 기회를 이야기한다면 이제는 ‘하겠습니다’가 아니라 ‘했습니다’로 답했어야 한다”며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시민 앞에 성과로 설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의 ‘힘 있는 여당론’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들은 “정권도 바뀌고 정치 환경도 달라졌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다”며 “행사와 선언은 있었지만 시민 삶을 바꿀 결정적인 결과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광용 시장이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을 언급하며 “세레머니도 중요하지만 거제의 미래를 바꿀 산업과 투자 유치가 더 중요하다. 힘 있는 여당 대통령이 왔다면 전임시장 때처럼 기업혁신파크에 견줄만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 하나쯤은 안겨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도시의 미래는 결국 산업으로 결정된다”며 “거제의 다음 10년을 책임질 산업 전략과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시민 불안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부산항 거제신항 재추진 △기업혁신파크 조기 추진 △조선·관광 연계 산업정책 등을 제시했다.
김선민 후보는 “조선산업을 더욱 견고하게 키우는 동시에 관광산업을 연결하는 ‘원 플러스 원 산업정책’으로 거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실제 돈이 돌고 사람이 돌아오는 거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가대교 반값통행료와 거제-마산 국도5호선 조기 개통, 가덕신공항 연계 철도망 구축 등은 거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박완수 경남지사와 서일준 국회의원, 경험 있는 지방의원 후보들이 원팀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거제 발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생활밀착형 정책도 핵심 과제로 짚었다.
김 후보는 “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지갑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거제사랑상품권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힘이 되고, 교육과 돌봄 정책으로 부모의 시간을 돌려드리는 변화까지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출마자 일동은 출마자들은 “떠나는 것은 거제시민의 눈물이자 아픔”이라며 “돌아오지 않는 것은 결국 도시의 붕괴를 의미한다. 국민의힘이 반드시 돌아오는 거제를 만들겠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시민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