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MRI,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시연 성공…친환경선박 상용화 ‘성큼’
KORIES 주도로 육상 실증 성과 창출
산·학·연 협력으로 상용화 가속
글로벌 친환경선박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지난 20일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KOMERI 제공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원장 배정철)이 암모니아 기반 연료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KOMERI는 지난 20일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은 KOMERI가 주관하는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KORIES, 단장 홍춘범)’ 주도로 추진돼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실증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친환경 선박 전주기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친환경 연료 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KORIES는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의 실선 적용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검증을 주도하며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본 연구는 SB선보가 주관하고 KOMERI를 비롯해 정우이엔이, 하이에어코리아,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실선 적용 요구사항 도출과 설계 기준 검토를 지원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육상 성능검증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운전 조건(유량, 압력, 온도)에서 연료 공급 안정성, 압력 및 유량 제어 성능, 구조 건전성, 누설 및 독성 대응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의 실증 기반 데이터와 설계·운영 기준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실선 적용과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해당 기술은 공인 성능시험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2025년 코리아테크 페스티벌에서 조선해양 분야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산업적 가치와 사업화 가능성도 입증한 바 있다.
연구를 주관한 SB선보 관계자는 “암모니아 친환경 연료기술은 향후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실증 기반 데이터 확보와 제품 표준화·인증 대응을 통해 시장 진입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춘범 KORIES 사업단장은 “이번 시연회는 암모니아 연료공급기술의 실선 적용 가능성과 상용화 잠재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실증·인증·표준화 기반을 강화해 친환경선박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조선해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