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해외일정 취소하고 오셨다고요"…이재용 "당연합니다" 악수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10대 그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국정 성과는 기업인 여러분의 기여와 역할이 가장 컸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제가 운이 좋은 사람이어서 그런지 취임 후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들이 개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여러분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수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주가 5000포인트를 넘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의 중심에는 기업이 있고, 개별 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성장·발전해야 국민의 일자리가 생기고 소득이 늘어나며 국가도 부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중국 순방 성과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 여러분이 많이 함께해 주셔서 현지 평가도 괜찮았고, 한·중 관계도 상당히 개선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국가나 의제를 중심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수립하라고 비서진에게 지시했다"며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주시면 순방 일정에 반영하고, 행사 내용도 그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장 입장 과정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이재용 회장에게 "해외 일정을 취소하고 오셨다면서요"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이 회장은 "당연합니다"라고 답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