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 울산의 새 명물은 ‘전기마차’
태화강 정원·울산대공원 15대 투입
1인당 1만 원에 40분간 정원 체험
시민·다자녀 가구 50% 감면 혜택
김두겸 울산시장과 시민들이 지난 14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 ‘울산 마차’ 시승회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되는 전기 마차는 지면에서 약 2m 높이로 설계돼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에 용이하다. 울산시 제공
올 봄부터 울산의 주요 관광 명소를 전기마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오는 3월부터 ‘울산 마차’를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 마차는 자전거택시에서 착안한 전기동력 이동수단으로, 정원도시 울산에 걸맞은 친환경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자 도입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2024년 7월 울산문화관광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맺고 마차 제작을 추진해 왔다.
운행 대수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8대, 울산대공원에 7대 등 총 15대다. 마차 좌석은 지면에서 약 2m 높이로 설치돼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기 좋다.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전기동력 특유의 저소음 덕분에 운전자가 제공하는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도심 경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운행 간격은 20분이며 회당 이용 시간은 약 40분이다. 이용 요금은 1인당 1만 원으로 책정됐다. 울산 시민과 다자녀 가구, 65세 이상 고령자, 군인 등에게는 50% 감면 혜택을 적용한다. 예약과 결제는 인터넷과 현장에서 울산 관광 앱인 ‘왔어울산’을 통해 가능하다.
울산시는 2월 말까지 시험 운영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마차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도심 속에서 즐기는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을 ‘꿀잼 도시’이자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