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 OTT 등급 분류 모니터단 모집
자체등급분류 사업자 영상물 대상
등급 적절성·표시 사항 준수 검증
내년 1년간 활동…17일까지 접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자체등급분류 모니터단 발대식 모습. 영상물등급위원회 제공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가 ‘자체등급분류 모니터단’을 모집한다. 모니터단은 온라인 비디오물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정한 영상물의 등급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사후관리와 청소년 보호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영등위에 의해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된 13개 업체 14개 플랫폼(OTT)에서 서비스하는 영상물에 대한 △등급 적절성 △등급 및 내용 정보 표시 사항 준수 여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보고서 작성이나 회의 참석 등을 통해 의견을 개진한다.
2023년부터 시행된 자체등급분류 제도는 영등위가 해오던 영상물 등급 분류 업무를 온라인 비디오물에 한해 지정받은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재 넷플릭스, 디즈니+, 모아(MOA), 베리즈, 애플tv+, 왓챠, 웨이브, 위버스, 컷츠, 쿠팡플레이, 티빙, Btv, U+모바일tv, U+tv 등 14개 플랫폼이 자체 등급 분류 사업자로 지정돼 있다.
영등위 자체등급분류 모니터단 모집 대상은 전문 모니터요원 6명과 일반 모니터요원 34명 등 모두 51명이다. 전문 모니터요원은 등급 분류 경험이 있는 영상·미디어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일반 모니터요원은 영상물 및 모니터링 업무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는 선발 시 가점이 부여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recruit.incruit.com/kmrb)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모니터요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활동하며 매달 일정액의 활동비를 받는다. 세부 사항은 온라인 접수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990-7248.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