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복합산단 개발 138만㎡ GB 해제
국토부, 강서 강동동 일대 승인
부산시의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 대상지인 강서구 일대 약 138만 ㎡ 규모의 개발제한구역(GB)이 해제된다. 시는 이 일대를 지역경제 혁신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23일 국토교통부 소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 대상지인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대 약 42만 평 규모의 GB가 해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지역주도 혁신성장을 위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지역 주력산업을 첨단 디지털·스마트화해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도시공사가 2028년까지 기계, 전기, 전자 등 업종을 유치해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시설용지를 확보해 미래 산업단지 성장 수요에 대응하고, 제2에코델타시티와 동북아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등 강서구 일대 개발사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거점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근 부산연구개발특구, 공공주택사업 등과 연계한 ‘연구개발~산업·물류~주거’의 서부산권 활성화벨트로 강서권역을 직장과 거주지가 인접한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GB 해제 결정 승인을 신청했고, 올해 6월 ‘보완 후 재심의’ 의결을 받아 보완한 끝에 사업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