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항노화산단 2호 기업, ‘구포국수방울이’ 착공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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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산청한방항노화산단 내 착공
61억 원 투입…2027년 4월 준공
30여 명 고용·200억 원 매출 기대

경남 산청군 산청한방항노화산단 전경.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 산청한방항노화산단 전경.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 한방항노화산단에 두 번째 기업이 들어선다.

17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산청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에서 제2호 투자기업인 (주)구포국수방울이 공장 건립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구포국수방울이는 총 61억 원을 투입해 1만 2892㎡에 국수 공장을 세운다. 공장은 오는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 시 30명 안팎의 신규 고용 창출과 200억 원의 연간 매출이 전망된다.

허영준 구포국수방울이 대표는 “구포국수만의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생산 방식으로 내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만들겠다”며 “우수한 입지 여건의 산청한방항노화산단에 투자하게 돼 기대가 크며 향토기업으로 산청군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포국수방울이 산청공장은 진공반죽 기술을 활용해 반죽 숙성 시간을 줄여 일반 국수보다 더욱 찰지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다. 특히 국내 최장 길이 건조장 설치로 저온에서 장시간 건조해 최고 품질의 국수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과 (주)구포국수방울이는 지난 5월 7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청군 제공 산청군과 (주)구포국수방울이는 지난 5월 7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청군 제공

구포국수방울이는 공장 신설로 10년 내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 맞춤형 국수 제품 개발과 떡국, 생칼국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산청의 청정 농특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해 제품을 생산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착공은 산청한방항노화산단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업 유치와 함께 투자를 약속한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한방항노화산단은 지난해 제1호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 기업, 275억 원의 투자 유치와 165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라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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