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시저스킥으로 시즌 3호골 폭발
후반전 투입 7분 만에 득점포
무릎 부상을 떨쳐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조규성(미트윌란)이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30일(한국 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라네르스와의 2025-2026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7분 조규성의 동점골과 후반 18분 상대 자책골을 합쳐 2-1 역전승을 따냈다.
미트윌란은 이날 5위 라네르스(승점 13)을 상대로 3-5-1-1 전술을 가동하면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벤치에 앉힌 가운데 수비수 이한범을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조규성을 투입했고, 팀은 후반 1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7분 조규성은 골지역 오른쪽에서 마즈 베흐 쇠렌센이 머리로 투입한 볼을 골지역 정면에서 몸을 띄우며 기막힌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골망을 흔들고 포효했다.
조규성의 시즌 3호골(정규리그 2골·컵대회 1골)이자 정규리그만 따지면 2경기 연속골의 순간이었다.
조규성의 동점포가 터진 미트윌란은 후반 18분 상대 자책골까지 터지며 2-1 역전승을 따내고 공식전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