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손흥민 주장 역할 잘하고 있다"
10월 A매치 대표팀 명단 발표
한때 제기된 주장 교체설 일축
최근 복귀 조규성 명단서 빠져
한국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LAFC)이 주장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라며 최근 불거졌던 ‘태극전사 주장 교체’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주장직은 감독이 전체적으로 팀을 보면서 결정해야 하는 자리”라며 “손흥민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달 25일 9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 발표 자리에서 주장과 관련해 “그 부분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캡틴 교체’ 논란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손흥민은 2018년부터 대표팀 주장을 맡아온 ‘최장수 캡틴’이다.
한편 부상에서 최근 복귀한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은 이날 발표한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