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기부해주세요”…시청 직원들 정부세종청사에서 ‘고향사랑기부’ 홍보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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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한달만에 5200건, 5.2억원 모금
10명 해운대 5성급 호텔 숙박권도 제공
세종시 공무원들에게 고향사랑 동참 당부

부산시 자치행정과 직원들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부산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 김덕준 기자 부산시 자치행정과 직원들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부산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 김덕준 기자

부산시가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부부처가 모여 있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벤트 홍보행사를 열었다.

부산시는 5월 1일부터 시작한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시작한지 한달 만에 5000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5억 원이 모금됐다고 1일 밝혔다.

5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 부산시 본청으로 기부한 건수와 모금액은 각 5200건, 5억 2000만 원이다.

부산시는 이같은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벤트 경품 추첨 대상자를 1000명 더 늘린다고 밝혔다.

당초 기부 순번 5000번째까지 기부자 중 최대 1000명에게 추가 경품을 증정하는 계획을 변경해, 기부 순번 1만 번째까지 기부자 중 최대 2000명에게 추가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10명에게는 성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는 해운대 5성급 호텔 숙박권도 제공된다.

부산시는 이벤트 기간에 1회 10만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게 기본혜택 2가지와 추가경품 3가지를 함께 제공한다.

기본혜택 2가지는 △10만 원까지 기부시 전액 연말정산 세액 환급 △기부액의 30% 상당 답례품 증정이다.

추가경품 3가지는 △1000의 배수(1000, 2000 등) 순번에 해당하는 기부자 최대 10명에게 해운대 5성급 호텔 숙박권 △10의 배수(10, 20, 30 등) 기부자 최대 99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한돈 생삼겹살(1.7kg), 개미집 낙곱새(4인분), 부산별빛샌드(14개입) 중 하나 증정 △5의 배수(5, 10, 15 등) 기부자 최대 100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1만 원 중 한개 증정이다.

추가경품 3가지는 1만 번째 기부자까지 총 2000명에게 주어지며, 당첨 여부는 오는 7월 10일 부산시 홈페이지 통합 공지사항과 개별 문자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며, 온라인 기부 포털인 ‘고향사랑이(e)음’에서 회원가입 후 ‘부산광역시’를 선택해 1회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이벤트에 자동 참여된다.

30일 부산시 자치행정과 직원들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 모모스커피팩 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주며 고항사랑기부 이벤트를 적극 알렸다.

조영태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부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산시(본청)에 기부해 주신 기부금이 2023년부터 현재까지 14억 원이 넘는다”라며 “기부자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과 주민복리 사업 등 기금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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