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에 녹색채권 발행
부산도시공사, 1000억 규모 녹색채권 첫 발행
부산도시공사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친환경 사업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으로 온실가스 감축, 생물다양성 보전 등 녹색 경제활동에 사용된다. 이번 한국형 녹색채권은 도시공사 창립 이후 첫 발행이다.
도시공사는 환경부·금융위원회의 ‘한국형 녹색채권’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 라인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수립했다.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적합’ 평가를 받아 채권의 적격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였다.
도시공사는 또 녹색채권 발행에 따른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에서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이자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한다.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할 때 채권금리 이자액 일부를 정부가 정한 금리 비율에 따라 지원해주는 제도로,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등 친환경 중심의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