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2주 연속 우승 도전
9일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출전
전년도 우승자 코르다 최대 난적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둔 유해란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오는 9일(한국 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9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유해란은 지난 5일에 끝난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날 부진하다”는 우려도 지난 대회를 통해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 대회 상승세와 함께 올 시즌 페이스도 좋다. 유해란은 올해 출전한 LPGA 투어 8개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모두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는 등 맹활약하다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그는 6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인 5위로 껑충 뛰어오르기도 했다.
강력한 경쟁자는 세계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넬리 코르다이다.
이 대회는 코르다에게 특별하다. 지난 시즌 7차례 우승을 차지한 코르다는 6번째 우승컵을 이 대회에서 들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도 경쟁자들이 많다. 김아림과 김세영, 양희영, 최혜진, 전인지, 이정은, 윤이나, 주수빈 등이 출전 신청을 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