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통행 막는 인도 적치물 안돼
완연한 봄 날씨다. 그 덕에 산책할 일이 훨씬 늘어나는데, 길을 걷다 보면 인도에 아무렇게나 세워둔 적치물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오토바이는 물론 타이어, 자전거, 대형 화분, 낡은 의자 등등. 주로 소규모 상점이나 가게에서 마치 개인 공간인 마냥 인도에 각종 물건을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인도 적치물은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질서 유지를 위해 법 규제와 행정 처분도 내려질 수 있지만 사실상 단속 실적은 제로다. 도로법, 도로교통법, 조례 등에 규제에 대한 법률과 규정이 명시돼 있지만 강력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결국, 상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자발벅으로 불법 적치 행위를 자제해야 할 문제다. 규제를 할 수 있는 관리 또는 감시 시스템을 마련해 참여율을 높일 필요도 있다. 보다 께끗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모두가 협조하고 실천해야 한다. 장유세·부산 부산진구 부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