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시, 캠코선박운용과 공공 선박 실시간 관리 계약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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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양사 대표 협약 체결식
선박 운항 정보 한눈에 파악
안전·환경도 통합 모니터링

22일 남은우(왼쪽) 캠코선박운용 대표이사와 조홍래 맵시 공동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맵시 제공 22일 남은우(왼쪽) 캠코선박운용 대표이사와 조홍래 맵시 공동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맵시 제공

해양 항해 데이터 전문 기업 맵시가 캠코선박운용㈜과 손잡고 공공기관이 소유한 선박자산의 실시간 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양사는 22일 선박의 안전과 환경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운항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맵시는 공공 선박자산 운용의 디지털화 흐름을 이끌 중추적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캠코선박운용은 보다 정교한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

캠코선박운용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용하는 선박펀드 관리 전담 법인이다. 자산의 가치를 지키고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기반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맵시가 제공하는 ‘맵시 커넥트’ 솔루션은 전 세계 약 100만 척 이상의 선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위치 추적은 물론, 위험 해역 진입 감지, 이동 경로 분석, 국제 인증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공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 효율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캠코선박운용 관계자는 “맵시의 시스템은 공공 운용 환경에 맞춤화된 기술적 완성도를 갖췄다”며 “운항 효율성뿐 아니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까지 실질적으로 향상시켜주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의 선박 자산 평가, 환경 규제 대응 등의 측면에서도 이 솔루션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맵시 조홍래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은 맵시의 기술이 공공 부문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실시간 항해 관리 솔루션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맵시는 최근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영국 수로국(UKHO)과의 차세대 항해 정보 시스템 공동 개발, 글로벌 선박 인증 기관인 ‘라이트십’과의 국내 첫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국제 해양 시장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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