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 7호골, 시즌 최다
볼프스부르크전 동점골 작렬
마인츠 2-2 무승부… 6위 추락
PSG 이강인 복귀전 73분 활약
팀 2-1 승리, ‘무패 우승’ 도전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인 이재성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7호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소속팀 마인츠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6위로 하락했다.
마인츠는 19일(현지 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4-20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44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승점 1을 따낸 마인츠(승점 47)는 이날 승리를 거둔 프라이부르크(승점 48)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마인츠는 만약 승리했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막판 실점하며 오히려 순위가 추락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긴 마인츠는 뮌헨(1위), 프랑크푸르트(3위), 보훔(17위), 레버쿠젠(2위) 등 선두권 팀들과 대결을 앞두고 있어 UCL 진출권 확보가 쉽지 않게 됐다.
이재성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넬슨 바이퍼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월 23일 장크트파울리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 맛(1골 1도움)을 본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7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재성은 2022-2023시즌 작성했던 자신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지난달 축구대표팀 A매치에서 발목을 다친 뒤 6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73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