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인근서 실종된 남녀 다이버 2명 어디로 갔나
항공기, 해경 특수구조단 등 투입
이틀째 집중 수색에도 흔적 없어
속보=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에서 수중 레저 활동 중 실종된 50대 남녀 다이버 2명(부산닷컴 10월 12일 보도)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항공기와 해경 특수구조대까지 투입돼 밤낮으로 사고 해역 주변을 훑었지만 아직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45분 통영시 욕지도 서방 5.5해리(약 10km) 해상에서 다이버 2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50대 또래 남성 A 씨와 여성 B 씨다. 이들은 일행 8명과 함께 4t급 레저선박을 타고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입수했는데, 이후 출수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선장이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은 해군 등 관계기관과 민간어선 그리고 항공기, 해양경찰청 중앙특수구조단 등 가용한 세력을 모두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해가 진 이후에도 특조단을 중심으로 야간 수색을 진행했다.
수색 2일 차인 지금은 경비함정 등 선박 14척과 항공기 3대가 해상을, 통영해경구조대, 중앙특수구조단이 수중을 살피고 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