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장 38층서 추락한 30대, 22층 안전망 걸려 무사 구조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38층에서 추락한 근로자가 안전망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
1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사람이 추락해 안전망으로 떨어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22층 안전망에 걸려 있던 30대 남성 근로자 A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안전모만 착용한 A 씨는 38층에서 작업 중 추락했으나, 22층에 설치된 안전망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다리에 골절상 등을 입었을 뿐 심각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