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노사 단체교섭 타결…기본급 11만 7404원 인상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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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결 일시금·상생격려금 370만 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부산일보DB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부산일보DB

한화오션 노사가 올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은 지 5개월여, 업계 빅3 중 삼성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다.

한화오션 노조는 지난 11일 2024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63.66%로 가결했다.

합의안에 따라 사측은 기본급을 11만 7404원 인상하고 타결 일시금·상생격려금 370만 원 일괄 지급한다.

이와 함께 LNGC 생산과 같은 시운전 업무 우선 채용, 제도 개선 노사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한화오션 노사 지난 5월부터 올해 임단협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이 커 난항을 겪었다.

이 과정에 노조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9일 잠정합의안이 도출됐고 이날 타결됐다.

한화오션은 “노사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단체교섭을 마무리 지었다는 점에서 노사 상생과 경영정상화를 기대하게 하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생산 공정 안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절대가치로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위해 전체 구성원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노사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아 4분기 생산 안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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