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대] 지난해 취업률 70.7%… 실무인재 배출하는 ‘요람’
취업 유리한 보건·사범 계열 비중 높아
현장 연계 중점 둔 교육과정 특화 효과
장학금 지급률 56% 넘어 ‘반값 등록금’
수시모집 수능 최저등급 제한 없어
경남 김해 가야대학교가 지난해 졸업생 10명 중 7명을 취업에 성공시키면서 실무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야대는 오는 9일부터 수시모집을 진행해 2025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또 한 번 맞춤형 교육을 통한 현장실무전문가 배출에 나선다.
■지난해 취업률 70% 돌파 ‘기염’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가야대는 지난해 기준 70.7%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전년도에도 취업률 74.6%를 달성해 부산·울산·경남 4년제 일반대학 중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취업에 유리한 보건·사범 계열 비중이 높은 데다 현장 연계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 특성화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야대는 현재 간호학과·방사선학과·물리치료학과·스포츠재활복지학과 등 보건 계열과 사범 계열인 특수교육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사회복지상담학과와 최근 선호도가 올라간 부동산금융재테크학과도 개설돼 있다.
또한 가야대는 등록금 수입 대비 적립금 비율이 149.29%에 달해 부산·울산·경남 4년제 일반대학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재정이 튼튼한 대학으로 알려졌다. 재학생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도 56.08%로 반값 등록금을 초과 실현해 눈길을 끈다. 특히 그동안 가야대가 참여해 온 인제대 글로컬대학 모델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가 최근 본지정을 통과하면서 지자체와 대학, 산업 간 협업이 더욱 긴밀해져 대학의 실무인재 양성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 9일부터 2025학년도 수시모집
가야대학교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 382명과 정원 외 23명을 더한 405명이다. 전형 간 복수 지원과 전 학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학생부 교과성적을 100% 반영한다. 수능 최저등급 제한은 없다.
반영 교과목은 국어·영어·수학 중 우수 6개, 사회·과학·한국사·체육 중 우수 2개이다. 체육은 특수교육과, 스포츠재활복지학과 지원자만 선택할 수 있다. 진로선택과목은 2개까지 반영된다.
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해 자격 조건만 갖췄다면 일반학생전형, 가야인재전형, 지역인재전형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일반학생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야인재전형은 현재 일반고 학생, 특목고(예체능 제외), 일반고교 교육과정 이수(예정)자로 제한돼 있다. 간호학과나 물리치료학과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가야인재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내신등급 면에서 유리하다. 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전형에 모두 지원해도 된다.
지역인재전형은 부산·울산·경남의 고교에 입학해 전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사람으로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