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직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927세대 4492억 규모
전 가구 남향으로 설계
부산 동래구 사직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25일 사직2 재개발 조합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해당 재개발 사업은 동래구 사직동 156-27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6층 아파트 5개 동, 92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4492억 원이다.
사직2구역은 교통과 주변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철 1호선 교대역, 3호선 사직역, 1호선·4호선 동래역 등과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중앙대로와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 대형 마트와 시장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여고초·남문초·내성중·이사벨고·부산교대 등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단지 콘셉트 명칭으로 ‘래미안 사직 엘라티오’를 제안했다.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높이 105m, 길이 43m의 스카이 브릿지를 디자인하고 다이닝 라운지, 스카이 테라스 하우스 등 7가지 스카이 커뮤니티도 조성할 예정이다. 모든 가구는 남향으로 배치된다. 특히 키즈 라이브러리, 스터디룸 등 교육 관련 커뮤니티로 사직동 학원가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