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고 장애인학생팀, 전국 e페스티벌 3년 연속 우승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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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고등학교 장애인학생팀이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도특수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경남 대표인 진해고등학교 스타크래프트팀이 숙적 경기 양일고등학교와 결승에서 만나 3전 2승1패로 우승을 차지(사진)했다. 이는 2017년과 2018년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거머쥔 것이다.

진해고등학교 스타크래프트팀은 이 학교 3학년 문수민 군과 손성찬 군이다. 손 군은 비장애인 학생이지만 문 군은 발달장애 학생이다. 문군은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시합에서 상대 일반 학생을 쩔쩔매게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우승으로 이끈 이 학교 팀 감독 이호영 교사(특수교사)는 “학생들과 게임을 통해 소통하고 싶어 시작했고, 흥미를 가지고 날마다 훈련을 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백남경 기자 nkback@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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