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온라인 쇼핑 통해 명절 선물 구매 급증
명절 선물을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5060세대가 크게 늘었다.
25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선물에 대한 연령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5060세대의 구입량이 4~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각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객의 구매량이 5년 전 보다 5배(465%) 이상 늘어 가장증가폭이 컸다. 50대 고객들도 4배(323%)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평균치(159%)와 다른 세대의 증가폭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도 5060 고객이 크게 늘었다. 50대 고객의 구매량이 40% 늘었고, 60대 이상 고객은 70% 증가했다.
G마켓은 이에 따라 명절 선물 구매 고객의 연령별 비중도 재편됐다고 밝혔다. 5년 전 5060세대의 구매 비중은 11%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0%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는 명절 선물 구매 고객 5명 중 1명은 5060세대인 셈이다.
이베이코리아는 "명절 선물 준비를 위해 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던 5060세대들이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고도 다양한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온라인쇼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편리성, 경제성 이외에도 온라인쇼핑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취급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생활선물세트, 통조림세트, 과일, 굴비, 한우, 홍삼, 비타민 등 가장 인기 있는 명절 선물 15종을 선정해 조사됐으며, 기간은 온라인 주문이 집중되는 추석 연휴 2주전 1주일(2017년 9월 11일~9월 17일)을 기준으로 조사됐다고 G마켓은 밝혔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