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편의점 픽업 서비스 '11Pick' 론칭...24시간 상품 수령 가능
11번가가 편의점업체 BGF리테일과 함께 11번가에서 주문한 상품을 편의점 CU에서 찾는 ‘11Pick(십일픽)’ 서비스를 선보인다.
편의점 직원을 통해 주문상품을 수령하는 ‘픽업(Pick up) 서비스’는 5월 1일부터 시작하며, 편의점 내 무인택배함을 통해 찾는 ‘전자 락커(Locker) 서비스’는 6월부터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편한 방법으로 안전하게 주문 물품을 받을 수 있게 돼 11번가 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여성 고객 등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1번가 고객들은‘픽업 서비스’를 통해 주문 상품을 전국 8000여 개 CU 편의점 점포에서 24시간 수령할 수 있다.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은 가구/가전 등 부피가 크거나 냉장/냉동이 필요한 상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1660만개 상품이 대상이다.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해당상품 주문 시 배송지를 입력할 때 배송주소 대신 수령을 원하는 편의점을 검색해 선택하면 된다.
편의점에 택배가 도착하면 고객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고객은 편의점에 들러 본인 확인 후 택배를 수령하면 된다. 편의점 픽업 서비스 이용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으며, 7일간 택배 보관 이후엔 자동 반품처리 된다.
6월에 시작할 ‘전자 락커 서비스’는 편의점 직원 대신 편의점 내 무인택배함에서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문자메시지로 받은 인증번호를 전자 락커에 입력하고 택배를 찾아갈 수 있어 편리하게 상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지난 한해 11번가 고객 구매 데이터와 소비패턴을 교차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번가 내 1인 가구 비중은 30%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편의점 이용이 많은 20대(33.4%)와 30대(27.0%)의 1인 가구 비중이 높아 이번 편의점 픽업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 관계자는“E커머스 업계의 배송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속도만을 강조하는 배송 서비스로는 더 이상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게 됐다”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배송해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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