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도심서 음주 추격전…잡고 보니 무면허 대포차
경남 진주시 도심지에서 차량 추격전이 펼쳐졌다.추격한 경찰이 순찰차로 음주 차량을 들이받는 소동까지 벌어졌는데, 체포하고 보니 무면허에 대포차(소유자와 실제 차량 운행자가 다른 불법 차량)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진주경찰서는 40대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7일 오후 8시 45분께 진주시 인사동골동품거리에서 진행 중이던 음주단속을 보고 맞은편 골목길로 달아났다.중앙선을 침범해 도주하는 A 씨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A 씨는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10여 분간 신호를 무시한 채 인사동과 상봉동, 봉곡동, 중앙동 등 5km 정도를 도주했다.이 과정에서 순찰차가 앞을 막아서자 이를 치고 달아나는 등 3차례 순찰차를 충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담당 경찰관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경찰은 순찰차로 A 씨 차량을 앞뒤로 막아 정차시켰으며, 체포에 불응하자 창문을 깨고 A 씨를 검거했다.당시 A 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무면허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보험도 가입돼 있지 않았으며, 차량 역시 대포차로 밝혀졌다.A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무면허운전, 자동차관리법 위반,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 위반 등이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통영관광개발공사 새 사장 공개모집
경남 통영시 지방공기업인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새 사장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사장 후보자 공모 계획을 확정하고 지원서 접수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마감 기한은 오는 23일까지다. 응모 자격은 △4급 이상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 3년 이상 재직 △상장 또는 등록기업 상임임원 3년 이상 근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투자기관, 출연기관 상임임원 3년 이상 근무 △이에 준하는 자격이 있다고 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해야 한다. 다만, ‘지방공기업법’ 제60조에서 정한 결격사유나 기타 법률에 따라 취업제한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다. 보장 임기는 3년,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 및 지원서 등 제출 서류는 통영관광개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토뉴스] “제철 여름 포도 어떠세요?”
8일 오전 경남 거창군 거창읍 정장리 이윤오(54) 씨 농장에서 여름 포도 품종인 캠벨얼리 첫 수확이 이뤄졌다. 정장리는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포도 재배지로선 최적의 환경을 갖췄으며, 특히 황토밭에서 재배해 다른 지역 포도에 비해 당도가 높고 색과 향이 뛰어나다.
“통영 살면 이 정도는 알아야지?” 찾아가는 ‘토영마실’ 호평
“이순신 장군 리더십부터 나전칠기 공예까지 교실에서 배웠어요.” 경남 통영교육지원청이 지역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토영마실 프로그램’이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찾아가는 토영마실은 통영교육 특색과제인 ‘지속가능 통영사랑교육’의 하나로 지역 전문가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삶을 가르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통영 역사와 장소를 주제로 한 ‘역사마실’, 윤이상 음악을 감상하고 악기를 체험한 ‘음악마실’, 나전장과 함께 나전칠기 공예 체험을 하는 ‘미술마실’, 통영오광대를 직접 익히고 놀아보는 ‘오광대마실’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89회에 걸친 수업에 1948명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책 속 지식이 아닌 현장에서 살아 있는 통영을 보고 듣고 느끼며 배움의 지평을 넓혔다. 또 단순한 지역 체험을 넘어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수업에 함께한 한 교사는 “아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됐다. 무엇보다 마을과 학교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해줘서 좋았다”고 전했다. 통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삶과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 도심지에서 차량 추격전이 펼쳐졌다. 추격한 경찰이 순찰차로 음주 차량을 들이받는 소동까지 벌어졌는데, 체포하고 보니 무면허에 대포차(소유자와 실제 차량 운행자가 다른 불법 차량)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경찰서는 40대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7일 오후 8시 45분께 진주시 인사동골동품거리에서 진행 중이던 음주단속을 보고 맞은편 골목길로 달아났다. 중앙선을 침범해 도주하는 A 씨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A 씨는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10여 분간 신호를 무시한 채 인사동과 상봉동, 봉곡동, 중앙동 등 5km 정도를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가 앞을 막아서자 이를 치고 달아나는 등 3차례 순찰차를 충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담당 경찰관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순찰차로 A 씨 차량을 앞뒤로 막아 정차시켰으며, 체포에 불응하자 창문을 깨고 A 씨를 검거했다. 당시 A 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무면허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도 가입돼 있지 않았으며, 차량 역시 대포차로 밝혀졌다. A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무면허운전, 자동차관리법 위반,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 위반 등이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 하동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이용객 '껑충'
경남 하동군에 도입된 전국 첫 농촌형 자율주행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향후 노선도 확대될 전망이다. 8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자율주행버스인 하동읍내 순환버스 이용객은 1464명으로, 운행 첫 달인 1월 927명 대비 63% 증가했다. 또한 6개월 누적 탑승객은 7477명으로, 1일 평균 약 60여 명이 순환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이용객 대다수는 노령층과 교통약자들이다. 그동안 도보 이동이나 택시에 의존하던 이들에게 실질적인 이동 수단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동군 하동읍에 사는 이선자(75) 씨는 “예전엔 병원 가려면 택시를 타거나 걸어야 했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거나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참고 안 가는 날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만 맞으면 순환버스 타고 다녀오니 너무 편하다. 비용도 100원밖에 안 해서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하동읍내 순환버스는 지난해 10월 시범 운행에 들어간 뒤, 올해 1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도입된 첫 자율주행버스며, 농촌형 자율주행버스로는 전국 최초 사례다.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1일 총 26회 운행하며, 하동터미널과 하동읍행정복지센터, 노인장애인복지회관, 도서관, 군청 등 지역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노령층과 교통 약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요금이 100원에 불과해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당초 제기됐던 안전사고 우려도 사라졌다. 자율주행버스는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지만,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운전이 가능한 안내 도우미가 탑승해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실제 하동읍내 순환버스는 정해진 노선을 안정적으로 순환하며 지난 6개월 동안 사고 없이 운행돼 왔다. 하동군은 하동읍내 순환버스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노령사회와 인구 감소 시대를 대비한 미래형 도시 전략의 실천 사례로 보고 있다. 이에 하동읍내 주요 거점만 연결하던 노선을 인구 밀집 지역이나 교통 취약지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읍내 순환버스 운영 성과는 하동형 컴팩트 도시 구상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며 “교통 취약지인 목도·화심리 등지에도 운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영항 정박 어선서 어창 청소하던 선원 4명 가스 질식
경남 통영의 한 항구에 정박한 어선 청소를 하던 선원들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통영해양경찰성 따르면 8일 오전 8시 33분 통영시 동호동 통영수협 위판장 앞 해상에 계류 중인 통영 선적 연안선망어선 A(9.77t)호에서 구조 요청이 들어왔다. 어창에서 선원 4명이 쓰러져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어창은 어획한 수산물을 보관하는 공간이다. 당시 잡아 온 고등어 하역을 끝내고 청소를 하던 중 사고가 났다. 쓰러진 선원은 60대 한국인 기관장과 20~30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국적 외국인 3명이었다. 출동한 해경은 119구급대와 함께 선원들을 구조해 응급처치한 뒤 곧장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발견 당시 호흡은 있지만 의식이 희미했던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들이 미상의 유해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직 초등교사가 쓴 소크라테스 이야기
현직 초등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낀 감상을 토대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길라잡이 도서를 펴낸 경남 거제 용소초등학교 김철홍(54) 교감이 이번엔 국가와 법, 정의 그리고 민주주의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2012년 <초딩, 철학을 말하다>, 2017년 <학교공화국>, 2023년 <초등 인문학 필독서 45>, 2024년 <초등 철학 필독서 30>에 이은 다섯 번째 저서 <소크라테스, 법정에서 진리를 말하다>이다. 새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이자 세계 4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소크라테스와 그의 제자였던 플라톤인 쓴 대화록 3부작 중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에 대한 이야기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2400년 전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벌어진 소크라테스 재판 과정을 담았다. 민주주의가 발달했던 아테네에서는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서 변론술과 수사학이 발달했는데, 화려한 말솜씨로 진리와 정의를 왜곡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했다. 소크라테스는 이런 상대적 진리관을 비판해 다른 소피스트들로부터 미움을 샀다. ‘아테네의 신을 믿지 않고,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라는 이유로 고발된 소크라테스는 법정에서 정의와 진리를 설파하며 논리적으로 자신의 무죄를 변론한다. <크리톤>은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투옥된 소크라테스가 탈출을 제안한 동료들에게 국가와 법의 존엄을 말하며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묘사했다. 억울한 누명이지만 자신을 키워준 부모인 아테네, 자신을 보호해 준 국가의 법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죽음 이후 아테네는 몰락했고 민주주의는 사라졌다. 민주주의가 인류 역사에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건 2300년이 지난 20세기 초였다. 작가는 “두 이야기는 ‘진정 내가 아는 것은 무엇인가’, ‘진리와 정의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묻는다”면서 “아이들도 꼭 읽고 곱씹어 봐야 하는 고전”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전 문학이 그렇든 아이들이 접하기엔 난해안 부분이 많다. 때문에 작가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 형태로 쉽게 풀어냈다. 읽기에 재미를 더하는 삽화도 당시 시대상에 맞게 화려한 그림체로 꾸몄다. 또 ‘소크라테스의 변명 깊이 보기’ 코너를 통해 철학의 개념과 당시 시대 상황을 소개한다. 작가는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제자인 플라톤과 그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계승돼 오늘날 서양 철학과 학문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소크라테스를 알아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교감이 생각하는 어린이 철학 공부는 생각을 하게 하는 공부다. 생각은 자주 할수록 그리고 깊이 할수록 더 잘하게 되고 더 커진다는 것이다. 기본은 독서다. 하지만 점점 책을 읽지 않는 사회가 되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다는 그는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철학, 인문학 책을 계속 집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교감은 말한다. “독서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겁니다. 천재들의 천년 지혜를 얻는 거죠. 독서는 나를 완성하는 가장 쉽고 가장 강렬한 힘입니다. 아이들은 독서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학교의 교육 방향이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지만, 언제나 그 중심에 독서가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혈세 155억 투입한 시설에 5년째 갈매기 똥만…”
경남 거제시가 국비 등 155억 원을 들인 남부면 저구리 요트 계류장이 완공 후 5년이 넘도록 개점휴업 상태다. 관련법 개정과 맞물린 엇박자 행정에 민간사업자 선정이 번복되면서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 조성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거제시는 급한 대로 시비를 투입해 나머지 시설을 완성하기로 했지만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7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는 ‘근포마리나 조성사업’ 잔여 공정을 시 재정 사업으로 전환해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근포마리나는 거제시가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기획한 시설이다. 국비 59억 원에 도비 10억, 시비 86억 원, 민자 71억 원 등을 보태 저구리 대포·근포항 일대에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 중 민자를 제외한 155억 원을 우선 투입해 2020년 4월 해상기반시설 공사를 마쳤다. 이를 통해 108m 부방파제와 64선식 요트 계류장 그리고 9487㎡ 매립 용지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민자 사업인 육상기반시설 조성이 하세월하면서 반쪽짜리가 돼 버렸다. 애초 거제시는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해양레저개발과 손잡고 매립 용지에 클럽하우스(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784㎡)와 수리소(연면적 300㎡), 기타 부대시설 등을 건립한 뒤 시설 관리와 운영을 맡길 예정이었다. 2020년 7월 실시협약을 맺은 양 측은 이듬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비지정권자 어항개발사업 시행 허가’를 받아 그해 12월 착공식까지 열었다. 그런데 이듬해인 2021년에 해양수산부가 ‘국가어항 민간투자사업 가이드라인’을 변경하면서 일이 꼬였다. 근포항은 정부가 지정한 국가어항이다. 새 가이드라인이 개발 협약 주체를 ‘지정권자(마산청)’로 한정하면서 1년 전 거제시와 민간 사업자가 맺은 협약이 무효가 돼 버린 것이다. 이에 마산청은 사업비를 81억 원으로 증액하고 제3자 제안공모를 거쳐 비에스더블유(BSW)를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BSW는 앞서 거제시와 협약했던 한국해양레저개발이 또 다른 투자사와 함께 설립한 법인이다. 덕분에 지지부진이던 사업도 순항하는 듯했지만 BSW가 사업 계획 변경을 제안하면서 다시 제동이 걸렸다. BSW는 사업 실효성을 이유로 클럽하우스 규모 조정을 요구했다. 반면, 마산청은 이는 단순 변경이 아닌 재허가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맞섰다. 결국 협상은 불발됐고 마산청은 지난 1월 우선협상자 선정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이미 완공한 기반 시설도 활용 못 한 채 방치되고 있다. 장기간 미사용으로 인해 곳곳이 노후화되고 파손돼 추가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거제시의회 김동수 의원은 지난달 행정사무감사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놓고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면서 “요트 계류장에 요트 한 대 없이 갈매기 똥만 쌓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거제시는 뒤늦게 재정사업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내년 개최 예정인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성공을 위해선 마리나 시설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수부가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 해양스포츠 이벤트다. 거제시는 지난해 전남 여수시와 유치 경쟁 끝에 내년 개최지로 확정됐다. 그러나 이 경우 시비 70억 원 상당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기관 간 엇박자가 가뜩이나 빠듯한 지방재정에 불필요한 지출을 자초한 셈이다. 김 의원은 “70억 원 더 들어가면 시비만 150억 원 넘게 투자된다. 행사 후 이용 활성화가 되지 않으면 그때 가서 또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재한 의원도 “마산청과 업무 조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거제시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제대로 운영을 할 수 있는지, 재정 투입 예산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더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안은 김도읍, 출석은 전재수, 발언은 곽규택 ‘부산 1위’
야구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전 막 올랐다
‘상호관세 시한 폭탄’ 한숨 돌리나…美 ‘유예 연장’ 시사
혁신위원장 던지고 전대 출마한 안철수
부산 자매 4명 숨진 화재 공통 원인 ‘멀티탭’… 문어발 연결 ‘절대 금물’
법안 604건 발의, 17건 통과… 가결률 2.8% 저조한 성적표 [22대 부산 국회의원 1년 평가]
‘스타트’ 끊은 조경태·안철수, 김문수는 예열… 국힘 당권경쟁 점화
여야 '협치' 손 잡은 날… ‘방송 3법’ 충돌
[단독] 작년 부산 하도급 공사 금액 중 3조 원 이상 역외로 ‘줄줄’
구청서 장수수당 수령?… 노년층 속이는 유튜브 믿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