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 역사공원 지원시설 명칭 ‘진주성 호국마루’ 선정
이달 말 정식 개장을 앞둔 경남 진주시 진주대첩 역사공원 지원시설 명칭이 확정됐다. 진주대첩을 통한 국난 극복의 의미를 담아 ‘진주성 호국마루’로 이름 붙여졌다.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달 말 준공 예정으로 막바지 작업 중인 진주대첩 역사공원 내 공원지원시설에 대한 전 국민 명칭 공모를 진행한 결과 ‘진주성 호국마루’가 새로운 이름으로 최종 선정됐다.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총사업비 947억 원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1만 9870㎡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은 149면의 주차장과 다용도 이용 시설, 지상은 공원지원시설과 유적을 품은 역사공원이 각각 들어섰다.이중 공원지원시설에는 진주 관광안내소, 진주성 매표소, 공원 관리 운영을 위한 사무실, 카페&하모 굿즈샵 등으로 채워진다. 공원지원시설의 사면 중 한쪽 면은 벽이면서 지붕 형태를 취한 PC 스탠드를 이용해 평소에는 시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공연이 있으면 400~600명이 앉아 공연을 볼 수 있는 관람석으로 사용된다.시는 공원지원시설에 의미 있는 새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326건의 명칭이 접수됐다. 명칭 공모 주제는 1592년(임진년) 10월 진주대첩 1차 전투 당시 백성이 의병으로 활동하며 관군과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한 호국정신이었다. 의병의 호국정신은 이후 평등·나눔·인본 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진주 정신으로 계승돼 1919년 걸인·기생독립단 만세운동, 1920년 소년 운동, 1923년 형평운동, 현재 진주 K-기업가정신으로 발현됐다.진주대첩 역사공원의 공원지원시설은 승효상 건축가가 나라를 지키고자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의 호국정신을 건축가의 시선으로 녹여낸 건축작품이다. 진주시는 명칭 공모에서 공모 방향과 적정성, 지역 상징성, 미래 지향성, 참신성 등을 평가했다. 지난 10일 1차로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쳤으며, 2차 심사는 9월 11일 15개 분야 16명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검토 위원회’에서 9점을 선정했다. 이후 3차 심사에서 15명의 시민소통위원으로 구성된 최종 검토위원회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으로 ‘진주성 호국마루’가, 가작으로 ‘늘빛마루’와 ‘진주대첩1592’ 2점이 선정됐다.‘진주성 호국마루’는 진주성의 역사적 의미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호국정신을 오늘날 진주 정신으로 계승해 모두가 함께 그 가치를 누리는 공간(마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당선작 시상식은 오는 27일 개최될 진주대첩 역사공원 준공식 행사 시 함께 치러질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시상금 지급과 당선 소감 발표의 기회도 주어진다. 최종 선정된 명칭 ‘진주성 호국마루’는 공원지원시설 엘리베이터 탑에 포토존 형식으로 표출될 계획이다.진주시 관계자는 “17년 만에 완공을 앞둔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길었던 과정만큼 최선을 다해 조성했다. 오는 10월 축제를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진주성 호국마루’와 처음 만나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전국 대표 관광명소로 손꼽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통영 앞바다로 피항한 예인선 선장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에 ‘SOS’
기상악화로 피항한 선박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양경찰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50분께 통영시 한산면 용초도 인근에 투묘 중인 207t급 예인선 A호로부터 긴급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환자는 60대 선장 B 씨로 기상이 나빠져 투묘 후 피항하던 중 왼쪽 옆구리 통증이 심해지자 도움을 요청했다. 육지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이 중요하다”며 “상황 발생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서 사료 실은 5t 탱크로리 전도
사료용 부산물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화물차가 뒤집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뒤따르던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나 인명피해는 피했지만, 현장 수습 여파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께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함안2터널 입구 300m 부근에서 60대 A 씨가 몰던 5t 탱크로리 차량이 전도됐다. 당시 1차로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2차선을 주행 중인 트레일러와 접촉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있던 부산물 4t 정도가 도로에 쏟아졌고,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 후방 2km 구간이 2시간 가량 정체 됐다. 정체는 사고 차량 견인이 완료된 12시 40분께 풀렸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산 2층짜리 단독주택서 화재…주민 6명 대피 소동
한밤중 경남 양산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당시 주택 내부에 거주민 등 6명이 있었지만 신속한 대피 덕분에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 34분 양산시 동면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마당 나무쪽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주택 1층과 가전제품, 집기 등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56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직후 주택 내부에 있던 주민 6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50여 분 만인 오후 10시 30분께 완진에 성공했다. 소방당국은 한 주민이 마당 아궁이에서 불을 지피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주택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지부진 KTX 고성역세권 개발 탄력 받나?
경남 고성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돼 그동안 돌파구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던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역세권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공토지 비축사업은 국토부가 토지은행을 활용해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미리 확보하고 수요에 따라 적기 적소에 용지를 공급하는 제도다. 이를 활용해 KTX 역세권 개발 용지를 확보하면 예산 절감은 물론 업무 효율 증대, 사업 조기착수 그리고 투자선도지구나 환승센터 공모 등 연계사업 추진에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고성군 판단이다. 앞서 고성군은 경기침체와 인구감소, 고령화로 활력을 잃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선 8기 제1호 공약으로 KTX 역세권 개발을 추진했다. 하지만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공모 당시 서류전형과 현장평가를 통과하고도 사업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최종평가에서 탈락했었다. 때문에 이번엔 공공토지 비축사업을 토대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KTX 고성역세권 개발사업 반영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군의회 보고 후구역지정지정 및 개발계수립용역용역 착수’,재정투자심사심사’ 등 행정절차 진행을 통해 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역세권 개발에 필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면서 “이번 선정이 본 사업 추진 동력 확보와 재도약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무탄소 추진 LNGC 공개…해양 탈탄소 선두 굳히기
한화오션이 글로벌 포럼에서 최첨단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무탄소 선박을 공개하며 해양 탈탄소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선 유저 포럼(LNGC User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주요 LNG 운반선 선사와 세계 유수의 선급을 대상으로 한화오션이 가진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려 마련됐다. 현장에는 100명이 넘는 전 세계 조선·해운 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은 각종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무탄소 추진 LNG 운반선 ‘오션1(Ocean 1)’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의 구체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소개된 것으로, 탄소중립(Net-Zero) 시대 최고 대안이란 평가가 잇따랐다. 이날 공개한 LNG선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선박 연료로 널리 사용되는 LNG와 혼합연소도 가능한 데다, 향후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맥티브(MCTIB, High Manganese Steel Cargo Tank Independent Type-B)’를 LNG선 화물창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됐다. 맥티브는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 운반선에 연료탱크로 적용된 바 있다. 맥티브를 화물창으로 사용하면 증발가스(BOG, Boil-off Gas)를 획기적으로 줄여 운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자율운항 선박 상용화 비전과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선원이 없는 완전 자율운항을 위해선 무인 작동, 무인 화물 적재·하역 기술 등이 필요하다. 포럼에선 이를 뒷받침하는 컨트롤 시스템, 운항 시스템, 스마트십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이 함께 공개됐다. 한화엔진이 발표한 원격 엔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엔진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부품 교체 주기를 알려준다. 향후 한화오션 스마트십 솔루션과 연동해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엔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현재 운항 중인 선박에 적용된 화석연료 엔진을 암모니아 가스터빈으로 대체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하면 새 선박을 건조하지 않고 기존 선박으로 탄소 배출 규제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은 업계를 선도할 혁신적 친환경 솔루션”이라며 “계열사와 협업을 더욱 강화해 바다의 탈탄소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폭우 예보에 ‘통영 문화유산 야행’ 순연…10월 1·2일 개최
조선시대 통제영 300년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통영 문화유산 야행’이 주말 폭우 예보로 열흘 순연한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주말 사이 남해안 지역에 100mm 이상 폭우가 예상돼 ‘2024 통영 문화유산 야행’ 행사 일정을 20·21일에서 10월 1·2일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 장소는 삼도수군통제영과 통제영거리 일원으로 동일하다. 재단 관계자는 “일정은 연기됐으나 준비 기간이 늘어난 만큼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해 더 완성도 높은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통영 문화유산 야행은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삼도수군통제영과 통제영 300년 역사를 활용한 야간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첫날 통제영거리 주 무대에선 전통과 현대의 조우인 국악인 박애리와 공연예술가 팝핀현준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공예품 중 제일을 상징하는 ‘12공방’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국가무형문화유산 보유자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도 열린다. 이와 함께 통영전통예술의 정수를 담은 남해안별신굿, 승전무, 통영오광대 체험과 임진왜란 시 최일선에서 조선 바다를 지켜온 조선 수군의 후예들이 펼치는 삼도수군통제영 무과 체험, 국궁 체험도 가능하다. 또 사전 예약 프로그램으로 통제영 다담상과 통영 근대문화유산 옛 모습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야간 거리 공연과 경관 조명도 대폭 확대한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옥경도 상임이사 임명
경남 거제시 지방공기업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새 상임이사에 옥경도 전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임명됐다. 공사는 옥 신임 상임이사가 약 40년간 거제시 행정기관에 재직하며 쌓은 노하우가 지역 사회와 연계한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임명 이유를 밝혔다.
통영 조선소 해상크레인선 화재 3시간여 만에 진화(종합)
경남 통영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대형 해상크레인선에서 불이나 3시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선체 일부가 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벌이기로 했다. 통영해양경찰서와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58분 통영시 도남동 A 조선소 안벽에 계류된 2000t급 해상크레인 A 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정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도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12시 20분께 완진에 성공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크레인선 기계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선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일에는 국과수, 남해해경청 과학수사계 등 5개 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영해양경찰서 이상인 서장은 “해상 화재는 진화가 쉽지 않고 위험물질이 많아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크다”면서 “화재 발생 시 초동 진화와 신속한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벤처투자 ‘활활’… 수도권 자본이 몰려온다
미 연준 ‘빅컷’… 고금리 시대 마침표
부산 어디서나 산후조리비 100만 원 지원
기술 창업은 물론 부산형 식음료 기업에도 ‘뭉칫돈’
금양, 2조 3000억 원 이차전지 공급 계약
수도권 집값·가계 부채 고민 속 10월 인하 만지작
아동학대 막다 법정 서는 교사… 교육청은 뒷짐만
부산 북구의회, 여야 싸움에 민생 뒷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