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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동유럽 경제교류단, 동유럽 시장 개척 교두보 확보

양산시 동유럽 경제교류단, 동유럽 시장 개척 교두보 확보

경남 양산시의 동유럽 경제교류단이 체코와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를 잇달아 방문해 지역 기업의 동유럽을 포함한 EU 시장 개척의 교두부를 확보했다.양산시와 양산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7박 9일간 체코와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에 동유럽 경제교류단을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동유럽 경제교류단에는 양산시 관계 부서와 지역 중소기업 14개 사가 참여했다.경제교류단은 체코 프라하를 찾아 현지에 진출한 양산 기업인 넥센타이어와 고려제강 공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기업 운영 현황 청취와 함께 생산기지 확보 전략,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사례를 공유했다.유럽 최대 제조 거점인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폭스바켄 공장도 찾아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친환경 생산시스템을 견학한 뒤 자사 적용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경제교류단은 KOTRA(코트라) 프라하·빈 무역관과 유럽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수출 기업인 ‘영산글로벌(회장 박종범)’을 차례로 방문해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었다.코트라 무역관에서는 각국의 산업·통상 환경과 유망 진출 분야에 대한 정보와 함께 참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입을 위한 현실적인 전략과 과제를 공유했다.영상글로벌 박 회장으로부터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과 현지화의 중요성, 유럽 시장 내 비즈니스 문화,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구했다.경제교류단은 주체코 대한민국대사관 면담을 통해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애로 사항과 정부 지원 제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경제교류단은 현지 한인 경제단체와 한국기업 지원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식 만찬을 열고 ‘2026 양산 방문의 해’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유럽 내 기관과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도 요청했다.이밖에 경제교류단은 세계한인무역협회 프라하지회, 재오스트리아 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기술 교류와 시장 개척 협력 기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박창현 양산상의 회장은 “이번 동유럽 3개국 방문을 통해 저렴한 생산비용과 안정적 제도 환경, EU 시장 접근성 등 동유럽 제조업 강국의 특성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시장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교류단 파견은 단기적 수출 성과보다는 유럽 현지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가가 됐다”며 “앞으로 기업들의 해외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까기 않겠다”고 덧붙였다.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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