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 강사 세계 챔피온 됐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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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애 강사, WCDF 대회 1위
2022년부터 센터 지도자 활동

WCDF 대회에 참가해 라인댄스 부문에서 우승한 장정애 씨. 양산시 제공 WCDF 대회에 참가해 라인댄스 부문에서 우승한 장정애 씨.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 평산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시민에게 라인댄스를 지도하고 있는 시민 강사가 세계 대회 챔피언에 등극해 화제다.

4일 양산시에 따르면 장정애(53) 강사가 최근 스페인 베니도룸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 컨트리댄스 연맹대회(WCDF)’ 라인댄스(Line classic intermediate silver) 부문 1위에 올랐다.

라인댄스는 여러 명의 사람이 줄을 지어서 같은 동작을 하는 춤이다.

WCDF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컨트리 댄스 조직이다.

이번 대회에는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8개국 600여 명 선수와 지도자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국도 30여 명이 참가했다.

WCDF 대회에 참가해 라인댄스 부문에서 우승한 장정애 씨. 양산시 제공 WCDF 대회에 참가해 라인댄스 부문에서 우승한 장정애 씨. 양산시 제공

장 강사는 지난 3월 코리아 오픈 라인댄스 챔피언십을 겸한 세계대회 예선전에서 입상해 한국 대표로 WCDF에 참가하게 됐다.

그는 평산동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2022년부터 주민자치센터에서 라인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장정애 강사는 “수년 동안 고생한 결과가 세계대회 경기장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하는 것으로 보상받았다”며 “특히 이번 우승으로 우리나라 라인댄스 수준 역시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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