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도시철도 사소한 불편도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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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열차가 연산역을 향해 들어오면 요란한 경고방송이 들려온다. “발빠짐주의, 발빠짐주의” 연산역 뿐만 아니라 동래역, 온천장역 등 다른 역에서도 들려오는 경고방송이다. 실제로 몇달 전에는 어르신이 역사와 열차 사이 공간에 발이 빠져 구조하는 일도 목격했다. 아찔한 경험이었다. 그런데 세상이 이처럼 빠르게 발전하는데 도시철도 역사 발빠짐 사고를 해결할 대책은 없는 것일까. 전문가 아이디어도 있을 수 있고 시민 제안도 받아들여 본다면 경고방송을 뛰어넘는 대안이 생길텐데 말이다.

또한 도시철도 일회용 승차권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나 외국인들이 난감해하는 경우도 여러번 목격했다. 큐알코드를 조금만 늦게 읽게 해도 오류가 나서 개찰구를 통과하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영국인 관광객이 큐알코드 일회용 승차권을 구입하고 승차권을 출입구에 아무리 터치해도 작동이 되지 않자, 하는 수 없이 승차권을 재구매하는 게 아닌가.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지만, 그래도 새로 구입한 승차권은 개찰구를 열어 주었다. 도시철도 역사에서 일하는 노인 봉사자들에게 상세하게 교육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부산교통공사는 보다 세심하게 안전사고 예방과 승하차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설진설·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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