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에 참가
(사)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2025년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이하 PIS)’ 전시회에 참가해 패션 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 ‘B.Fashion(비패션)’의 고도화된 성과를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PIS는 총 1만 4000여 명의 관람객과 60개국 8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가운데 ‘비패션’은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하며 단연 눈길을 끌었다.
‘비패션’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섬유 패션 기술력 향상 및 패션 산업 지식 기반화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패션 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주관하고, 한국의류지능화연구소가 참여했다.
이 플랫폼은 WEB 3.0 기반의 커머스 환경에서 소비자가 직접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선택하고, 크리에이터 간 협업을 통해 제품을 제작·유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수익을 자율 분배하는 구조로, 기존 공급자 중심의 유통 구조를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부스에는 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이 중 208명이 직접 플랫폼을 통해 티셔츠 디자인과 커스터마이징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아티스트 레오다브(LEODAV)와 시온(SION)이 현장을 찾아 관람객과 함께 창작 활동을 하며 플랫폼의 협업 가치를 실감나게 전달했다.
이러한 참여 속에 182건의 실시간 거래가 성사, 플랫폼의 사업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입증했다.
현장에서는 △크리에이터 입점 △콜라보 제작 문의 △그래픽 아티스트와 브랜드 등록 △마이크로팩토리 연계 △글로벌 전시 협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4개사가 신규 입점을 확정지었다. 단순 전시를 넘어 플랫폼 중심의 산업 연결 허브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비패션’은 올해 중 정식 커머스 사이트 오픈을 통해 B2C는 물론 B2B 영역으로까지 거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페스티벌 시월’, ‘패패부산’ 등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한 팝업스토어와 체험 부스 운영, 부산패션비즈센터 내 오프라인 데모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융합형 패션 생태계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류종우 부회장은 “올해 PIS 2025는 ‘비패션’의 가능성과 실질적인 성과를 동시에 확인한 자리였다”며 “향후 커머스 사이트 구축과 B2B·B2C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패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