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토더기’, 대한민국 캐릭터 공모전서 ‘대상’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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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지자체 본선 참여해
온라인 투표서 최다 득표 기록
“모두 사랑하는 캐릭터로 성장”

경남 김해시 공식 캐릭터 ‘토더기’가 지난 1일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공식 캐릭터 ‘토더기’가 지난 1일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공식 캐릭터 ‘토더기’가 전국 대회에서 대상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김해시는 지난 1일 시 공식 캐릭터 토더기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활용하는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사)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와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토더기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캐릭터들과 함께 오는 13일과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에 모습을 드러낸다.

앞서 지난 7월 김해시는 ‘정부·지자체 캐릭터’ 부문에 토더기를 출품해 예선을 통과했다. 광역지자체 3곳과 기초지자체 7곳 등 전국 10개 지자체가 본선에 참여했고, 지난달 1~20일 진행된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대국민 온라인 투표에서는 토더기가 전체 12만 9000표 중 2만 5453표 받아 참여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토더기는 금관가야의 유물인 ‘오리모양 토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캐릭터이다. 가야시대 때 오리는 물과 바다를 건너 다른 세계로 가는 영혼의 안내자이자 풍요와 비를 불러오는 길조로 여겨졌다.

김해시는 ‘살고 싶은 행복 도시 김해’라는 시정 비전을 전달하기 위해 오리 모양 토기 캐릭터를 공식 캐릭터로 삼았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토더기 캐릭터는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지원, 온라인 홍보 전시관 입점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김해시 역시 토더기를 활용한 관광자원과 문화콘텐츠 개발, 홍보를 더욱 확대 해나갈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페스티벌 공모전을 통해 김해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분께 김해와 토더기를 알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사랑하는 캐릭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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