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다툰 동급생 때려 입원시킨 학부모 경찰 입건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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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 구급차로 병원 이송


울산 울주경찰서 전경.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 울주경찰서 전경.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에서 학부모가 고등학교 1학년 딸과 다툰 동급생을 학교에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A 씨(40대) 부부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딸이 다니는 울주군 한 고등학교에 찾아가 딸과 다툰 동급생 C 양을 교내에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양은 사건 직후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A 씨 부부의 딸과 C 양은 서로 다툰 일로 학교에서 분리 조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두 학생 간 다툼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학부모 폭행 과정에서 교권 침해가 있었는지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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