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고향사랑기부 목표 조기 달성
모금액 2억 5000만 원 돌파
500만 원 고액 기부자 11명
경남 고성군이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 조기 달성에 성공했다.
고성군은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2억 5000만 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기부자는 총 1634명, 전체 모금액의 65%가 10만 이하 소액 기부다.
5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부터 확대된 개인 기부 한도액(연간 2000만 원)에 도달한 기부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답례품은 고성사랑상품권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한돈 삼겹살, 쌀 선물 세트, 블루베리 생즙 등 지역 농축수산물이 뒤를 이었다.
고성군은 지난 4월 답례품을 기존 41종에서 81종으로 확대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역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군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는 지역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는 제도다.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 금액은 16.5%를 공제받는다.
답례품은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