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나눔, 이동형 세탁 차량 지원에 8000만 원 성금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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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22일 서원나눔(이사장 강수자)이 이동형 세탁 차량 구매를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갖고 8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서원홀딩스 김현수 전무, 학장종합사회복지관 류승일 관장,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이 함께 했다.

부산은 좁은 골목길과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이 많아, 이곳에 거주하는 고령자와 취약계층이 일상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가정 내 대형 세탁기가 없거나 빨래방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이불 빨래가 큰 골칫거리가 돼 왔다.

이에 서원나눔은 이동 세탁 차량을 지원하기로 하고, 학장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찾아가는 세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으로 주민들은 보다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원나눔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고민하던 중, 세탁서비스가 단순한 편의를 넘어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면서 “이번 이동 세탁 차량 지원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장종합사회복지관 류승일 관장은 “세탁 차량 지원은 세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며, 학장복지관은 세탁 차량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은 “부산의 주거 환경 특성을 세심히 반영한 기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서원나눔의 이번 지원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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