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반대 차선서 날아온 컨테이너에 차량 5대 날벼락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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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고속도로 1~3차선 막아
3명 중상·4명 경상 입고 병원 치료


5일 오전 3시 43분 남해고속도로 동창원 나들목 인근에서 25t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싣고 있던 컨테이너를 반대편 차선에 떨어뜨렸다. 이 사고로 차량 5대에 타고 있던 7명이 다쳤다. 경남경찰청 제공 5일 오전 3시 43분 남해고속도로 동창원 나들목 인근에서 25t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싣고 있던 컨테이너를 반대편 차선에 떨어뜨렸다. 이 사고로 차량 5대에 타고 있던 7명이 다쳤다. 경남경찰청 제공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5대가 반대편 차선에서 넘어온 컨테이너와 충돌해 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경찰청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3시 43분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132km 지점인 동창원 나들목 인근에서 25t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그 충격으로 화물칸에 있던 컨테이너가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편도 4차로 중 1~3차로를 가로막았다. 당시 컨테이너에 플라스틱 종류의 화물 1t가량이 적재 있었으나 외부로 따로 쏟아지진 않았다.

그러나 주변이 어두워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차량이 잇따라 컨테이너에 부딪혔다. 승용차와 RV 등 차량 4대가 컨테이너를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또 사고로 발생한 파편에 다른 승용차 1대도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고 4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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