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인선…'조국 저격수' 이준우 등 합류
대변인에 권동욱·이준우·강전애
국민의힘이 31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대변인 인선을 마무리했다. 대변인단에 조국 전 대표를 비롯한 야권 인사 저격수 역할을 해 온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 등이 합류하면서 당이 '스피커'를 통한 여론전에 힘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대위원회의를 열고 3명의 대변인과 18명의 부대변인 인선을 마무리했다. 우선 대변인에 이 위원이 합류한다. '조국 사태'의 최초 폭로자인 이 위원은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국민의미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후보 당시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공정방송감시단 부장단 등을 거쳤다. 그는 조국 대표 일가 비리 추적기를 담은 '그는 그날 머리를 쓸어 넘기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외 권동욱 DW 행정사 사무소 대표행정사와 강전애 변호사가 비대위 대변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대변인에는 이인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권태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노치환 경남도의회 의원, 박한석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 사무총장, 정경욱 법무법인 온담 변호사, 이진욱 대구 동구의회 의원 등 18명이 합류한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