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벅찬 무대들… 내년 상반기 부산 공연 예매 서두르세요!
내년 부산의 공연 무대가 풍성하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하는 신년 음악회, 부산 4개 민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 시리즈, 대니 구와 KoN(콘)으로 구성될 ‘살롱 드 바이올린 토크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실내악의 정점에 섰다는 평가를 얻는 에스메 콰르텟 공연….(재)부산문화회관의 2025년도 시즌 상반기 프로그램이 공개돼 16일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선예매할 수 있다. 인기 프로그램은 예매와 함께 조기 매진돼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2025년 시작을 알리는 신년 무대매년 새해 시작을 알리는 기획 공연은 실내악의 향연 ‘부산문화회관 챔버 페스티벌’(예술감독 김동욱)이다. 1월 4일부터 부산문화회관 중극장과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이 페스티벌은 2017년 부산문화회관 클래식 전용홀 개관을 기념해 시작한 행사로, 올해 챔버홀 시설이 일부 개선돼 내년에는 한층 나아진 환경에서 실내악 무대를 만날 수 있다.1월 11일과 17일은 각각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에서 ‘2025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산문화회관 신년 음악회는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열리며, 지휘자 요하네스 빌드너가 지휘할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한다. 부산시민회관 신년 음악회는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싱어송라이터 정태춘,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과 놈놈,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택견비보이 트래블러크루 등이 출연한다.거의 매년 새해 한국을 찾는 ‘빈 소년합창단’은 1월 23일 2년 만에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민간 오케스트라·부산시향 등 다채부산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민간 오케스트라 4개 단체를 초청해 ‘Sound of Busan: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 시리즈를 선보인다. 2월 20일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의 ‘교향곡 제2번’ 연주를 시작으로 4월 4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교향곡 제1번’을, 5월 29일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교항곡 제4번’을 연주하며,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7월 25일 ‘교향곡 제3번’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뿐 아니라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수준 높은 연주자와의 협연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그동안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티네 콘서트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온다. 부산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예술감독과 백승현 부지휘자의 깊이 있는 고품격 해설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콘서트’로 총 다섯 차례 진행된다. 1월 23일과 24일 막을 올려 10월까지 마티네 공연과 퇴근길 공연으로 이어간다.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하는 ‘살롱 드 바이올린 토크 콘서트’는 2월 21일과 6월 20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토크 콘서트의 주인공은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함께하는 아티스트 KoN(콘)이다.■명성만으로도 기대되는 공연2005년 리즈 지휘자 콩쿠르 우승자인 알렉산더 셀리가 이끄는 캐나다 국립 아트센터 오케스트라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5월 29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독일 고전주의 전통을 깊이 간직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5월 2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오랜 음악지기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5월 3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각각 관객을 맞는다.프랑스어로 ‘사랑받다’라는 뜻을 지니며 실내악 음악의 정점에 섰다는 평가를 받는 에스메 콰르텟은 완전체로는 처음 6월 5일 부산을 찾는다.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 함유나, 비올리스트 디미트리 무라스, 첼리스트 하예은으로 구성된 에스메 콰르텟은 팀 결성 후 불과 1년 반 만에 세계적인 권위의 런던 위그모어홀 스트링 콰르텟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각종 상을 받으며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콰르텟으로 자리매김했다.■화제의 연극·커뮤니티 댄스도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두 편의 연극도 부산을 찾는다. 영국의 극작가 던컨 맥밀란 원작의 모노드라마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3월 7일과 8일 부산시민회관 전시실1에서 관객과 만난다. 특히 이번 무대는 관객 참여로 만들어진다. 사랑과 아픔,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연극 ‘랑데부’는 4월 4일과 5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펼쳐진다.지난달 ‘코레오 커넥션’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던 국립현대무용단이 내년 6월 14일부터 이틀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어린이 무용극 ‘얍! 얍! 얍!’을 가져온다. 프로젝트 그룹 춤추는 여자들이 관객 참여형 감성 치유 프로젝트로 선보인 커뮤니티 댄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는 6월 27일부터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더 자세한 공연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607-6000(ARS 1번).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10월 16일 수요일(음 9월 14일)
10월 16일 수요일(음 9월 14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쓸데없는 생각은 능률을 저하시키니 한곳에 집중하여야. 84년생 의욕이 생겨 앞장서서 선두 지휘할 듯. 72년생 가까운 일부터 순서대로 정리하도록. 60년생 빠른 결과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 48년생 일단 손을 댄 것은 방치하지 말고 끝을 보아야. 36년생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니 넓은 마음으로.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노력에 비례하여 성과가 오르는 날. 85년생 부족한 감이 있지만 과감하게 나가면 좋을 듯. 73년생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속아주고 다 믿지는 말아야. 61년생 경험과 감을 이용하여 움직이면 잘 전개될 수도. 49년생 남의 말에는 신경 쓰지 말고 내 행동에 집중함이. 37년생 아랫사람에 대한 온정이 좋은 교류를 낳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목적이 분명치 않은 행동은 오해를 살 수도. 86년생 말이 많아지면 도리어 손해를 볼 듯. 74년생 상황이 좋지 않아도 좋은 말을 많이 하면 마음이 편해질 듯. 62년생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관리를 잘하여야. 50년생 주변이 안정되지 못하니 심신이 피곤한 날. 38년생 예기치 못한 기분 좋은 일들이 따를 듯.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낯선 일에도 과감하게 도전하라. 87년생 주위의 자극에 좌우되어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면 손실이 클 듯. 75년생 잠깐의 부주의로 궁지에 몰리기 쉬울 수도. 63년생 소극책을 쓰면서 기회가 올 때를 대비하는 것이 좋을 듯. 51년생 긴장하지 말고 여유를 가져봄이. 39년생 감기에 주의하여 건강에 신경 쓰면서 지낼 것. 금전△ 애정△ 건강X 용 00년생 분위기 전환 겸 친구와 만남을 가져봄이. 88년생 자신만만한 것은 좋지만 허풍은 자제해야. 76년생 현실 도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듯. 64년생 독선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말고 시야를 넓혀야. 52년생 괜한 고집은 일을 그르칠 수 있으니 현명히 생각함이. 40년생 몸에 맞는 운동법으로 자신의 건강 관리를 잘해야. 금전△ 애정X 건강△ 뱀 01년생 감성을 연마하면 내일의 활력이 될 수도. 89년생 기분도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날이 될 듯. 77년생 직선적인 태도는 피하는 것이 좋을 듯. 65년생 재물이 나갈 수 있으니 득과 실을 잘 판단해야. 53년생 지출은 있으나 더 좋은 일이 생길 수도. 41년생 작은 오해가 큰 갈등으로 발전하니 대화를 통해 오해를 없애야.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부족함을 고치고 나서 실력 발휘를 함이. 90년생 무슨 일이든 너무 과열되면 마이너스. 78년생 세심한 주의가 부족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도. 66년생 남을 높이는 것이 내가 높아지는 길. 존경의 자세를 보여야. 54년생 즉흥적인 생각이나 잘 모르는 일은 관여치 말아야. 42년생 건강을 과신하면 무리가 따를 듯.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욕심을 부리지 말고 눈앞의 목표를 세움이 좋을 듯. 91년생 신변이 밝고 화려해지며 활동적이 되는 날. 79년생 남의 일과 자신의 일은 분명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 67년생 예상외의 지출이 새로운 계획을 만들어 낼 듯. 55년생 속마음을 드러내지 말아야 할 일이 생길 수도. 43년생 늘리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할 듯.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본업 외의 일에 빠져 본분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92년생 말다툼이나 감정 대립이 나중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80년생 무모한 전진이나 신중치 못한 발언은 하지 말아야. 68년생 안정되어 있을 때일수록 작은 일에도 신경을 써야. 56년생 원만한 교류에서 기쁜 일이 생길 듯. 44년생 안 될 때도 있는 법이니 인내해야.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실력 부족을 느꼈다면 노력하여 나아감이 좋을 듯. 93년생 교만한 태도는 자제하고 상대를 세워주어야. 81년생 어쩐지 기분이 막히고 진행 속도가 둔해지는 날이 될 듯. 69년생 자녀의 일로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길 수도. 57년생 무엇을 계획해도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45년생 자신의 능력 이상의 일에는 개입하지 말아야. 금전△ 애정△ 건강○ 개 94년생 활동적인 하루. 지출은 있으나 더 좋은 일이 생길 수도. 82년생 해야 할 일은 오늘 중에 처리하는 것이 좋을 듯. 70년생 힘들게 시작해도 순조롭게 해결이 될 듯. 58년생 옛일에 미련을 두면 앞으로 나가지 못할 수도. 46년생 작은 것을 바라면 큰 것도 가질 수 있을 듯. 34년생 타인이 주도하는 일에 따라 움직이면 무난.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작은 일을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아야. 83년생 너무 낙관에 빠져 있으면 현실을 바로 볼 수 없을 듯. 71년생 자중하지 않으면 생각지 못한 손해를 볼 수도. 59년생 발상의 전환을 꾀하여 마음을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을 듯. 47년생 서둘러 준비를 갖추면 안전할 수도. 35년생 도중에 지치면 휴식을 취함이. 금전○ 애정△ 건강X
뼈 많아 탈도 많은 손, 골절 치료 늦으면 ‘변형’ 각오해야
손은 14개의 손가락뼈, 5개의 손바닥뼈, 8개의 손목뼈가 관절을 이루고 있어서 자유롭고 섬세한 동작을 할 수 있다. 손에 골절이 생기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부산마이크로병원 공병선 원장은 "특히 중수골(손허리뼈)과 수지골(손가락뼈)의 골절은 팔과 어깨, 손으로 이어지는 전체 상지 골절의 40%를 차지할 만큼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수술 필요 기준과 합병증 권 모(20) 씨는 술을 한잔 한 뒤 재미 삼아 펀치 오락기에 주먹을 날리고 상당한 통증을 느꼈다. 다음 날 손이 부어 병원을 방문한 결과 중수골 경부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모(33) 씨는 축구 시합을 하던 중 축구공이 새끼손가락에 부딪혔다. 손가락이 계속 아파 병원에서 방사선 사진을 찍었더니 원위지골의 골성추지 진단이 나와 손가락에 핀을 박는 수술을 해야 했다. 손에 생기는 골절은 이처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주먹으로 물체를 가격하거나 운동이나 작업 중 손상으로 발생하는 만큼 환자의 70%가 활동적인 연령대인 11~45세에 분포한다. 골절의 위치와 양상은 손에 작용하는 회전력, 굽힘력, 직접 가격, 간접 충격과 각 조합에 따라 다양하다. 치료에서는 골절선의 위치와 방향, 분쇄의 유무, 골절의 전위(위치 변화) 정도, 관절 침범의 여부와 연부 조직 동반 손상 등이 중요한 지침이 된다. 골절로 어긋난 뼈를 손으로 맞출 수 있으면 부목을 덧대 고정하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뼈를 맞추기 불가능한 경우나 뼈가 돌아간 회전 변형, 관절 내 골절, 개방성 골절, 다발성이나 연부조직의 손상을 동반한 골절 등은 수술로 뼈를 맞추는 관혈적 정복이 필요하다. 손 골절의 합병증으로는 관절이 굳는 강직, 뼈가 제 위치에 붙지 않은 부정유합, 뼈가 붙지 않은 상태로 골절 부분의 치유 과정이 보이지 않는 불유합, 골수에 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기는 골수염 등이 있다. 특히 강직은 손가락 골절에서 많이 생길 수 있다. 기능 장해를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공병선 원장은 "골절 부위와 양상에 따라 강직을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되도록 골절된 부위를 튼튼하게 고정하고 일찍 운동과 물리 치료를 시작하면 강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유합을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경우는 뼈가 돌아가는 회전 변형이다. 회전 변형이 발생하면 손가락을 굽힐 때 부러진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을 올라타서 손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다. 이 경우 골절된 부위를 다시 잘라서 회전 변형을 먼저 교정한 다음 고정해야 할 수 있다. ■부위별 원인과 변형 종류 중수골 경부는 손가락뼈와 손목뼈를 잇는 손허리뼈의 목 부분으로, 중수골에서도 가장 흔한 골절 부위다. 주먹을 쥔 상태에서 물체를 가격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권투선수 골절로도 부르는데, 실제로는 권 씨처럼 홧김에 벽을 치거나 어설픈 주먹다짐을 하다 주로 발생한다. 이 부위 골절은 종종 뼈가 제 위치에 붙지 않을 수 있다. 부정유합이 생기면 뼈 머리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없어져서 주먹을 쥐었을 때 다른 손가락보다 움푹 들어가게 된다. 또 움직임의 각도가 줄고 손바닥 부위에서 중수골 골두가 만져져 심한 경우 손바닥에 티눈이 생기고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뼈가 구부러져 붙은(각 형성)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깁스로 고정할 수 있지만 심하면 수술을 하게 된다. 손허리뼈의 중간 부분이 부러지는 중수골 간부골절은 골절 형태에 따라 횡형·사형·복합 골절 등으로 분류된다. 가로로 부러지는 횡형 골절은 직접적인 충격, 사선으로 부러지는 사형 골절은 비틀린 힘의 결과로 주로 발생한다. 복합 골절은 직접적인 강한 충격이 원인이다. 중수골 간부골절은 회전 변형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손허리뼈가 돌아간 상태로 뼈가 제 위치에 붙지 않으면 손가락도 회전돼 주먹을 쥐었을 때 다친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 위로 올라타게 돼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전위(위치 변화)가 별로 없는 경우 깁스 고정으로 치료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술로 회전 변형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뼈 골절은 골절 부위에 따라 근위지골, 중위지골, 원위지골 골절로 나뉜다. 손가락 끝마디에 있는 원위지골은 작업을 할 때 손상에 가장 빈번히 노출되는 부위로, 손 골절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연부 조직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원위지골절 중 추지골절은 야구 수지라고도 부른다. 손가락 끝이 공 등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힘줄이 붙은 부위에서 골절이 발생해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굴절 변형이 일어난다. 치료가 지연되면 손가락 끝마디가 앞으로 구부러지고 중간 마디는 안으로 휘는 백조 목 변형이 된다. 부산마이크로병원 공병선 원장은 "손의 골절은 치료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고 기능 장해를 보이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되도록 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수부외과 세부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몽골서 의료관광 유치 나서… 원격진료센터도 개소
K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몽골 현지에서 부산시가 부산 의료관광 유치에 나섰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지난 7~8일 이틀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부산 의료관광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산 의료관광의 우수한 시설을 홍보하고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 7일 몽골 내각관광부를 방문해 관광 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 등 5명은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청사에서 냠오소르 오츠랄 내각관광부 장관과 관계자를 만나 부산의 관광과 문화 협력 관련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시는 몽골 공무원이 부산 의료기관에서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양측은 앞으로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하기로 했다. 이튿날인 8일에는 동아대병원과 함께 몽골제3국립병원에서 부산-몽골 간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안희배 동아대병원장과 몽골제3국립병원장 등이 참석해 현판식과 원격진료 시연을 진행했다. 시는 2015년부터 지원해 온 원격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앞으로 부산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고 몽골 환자의 사전 상담부터 진료, 사후 관리까지 원격진료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틀 동안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부산의료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한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부산 관광 포토존 운영, 몽골 현지 언론 인터뷰, 네트워킹 강화 이벤트 등도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동아대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강동병원과 부산 유치기관 3곳, 몽골 의료관광업계 18곳이 참여해 총 51건을 상담했다. 또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 몽골 현지 마케팅의 성과로 부산-몽골 의료관광 업계 간 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은 몽골 환자는 2만 2000여 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23% 수준으로 늘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몽골 현지에서 부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고, 앞으로 이번 행사와 연계한 후속 지원과 의료기술 교류를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2026년은 부산과 몽골 울란바토르 우호 협력 도시 10주년인 만큼 의료관광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40대 ‘젊은 유방암’ 지속 증가… 발생률 더 늘 수도
고령층일수록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서구와 달리 국내에서는 40대 이하의 ‘젊은 유방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지난 12일 제주도 그랜드조선제주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한국인 유방암의 현주소’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국가암등록사업자료 분석 결과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으로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2021년 기준 연간 10만 명당 68.6명이다. 연평균 발생률은 2007년까지 6.8%씩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이후 증가 폭이 4.6%로 다소 둔화했다. 학회는 이 추세라면 올해 3만 665명의 유방암 신규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여성암 발생 가운데 21.8%(1위)를 차지한다. 올해 유방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국내 여성암 사망의 9.2%(4위)에 해당하는 10만 명당 5.8명으로 예상됐다. 2022년 기준 미국 12.2명, 영국 14명, 일본 9.7명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편이다. 국가 건강 검진이 활성화돼 조기 진단과 표준 치료가 활성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유방암 검진율은 2004년 33.2%에서 2023년 72.7%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유방암 발생률(2021년 기준)은 40대가 858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50대(8447명), 60대(5978명), 70대(2611명), 30대(2096명) 순이었다. 유방암 진단 중간 나이는 2000년 46.9세에서 2010년 이후 50세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져서 2021년에는 53.4세로 집계됐다. 20년 만에 6.5세가 높아진 셈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 속에 폐경 후 유방암 환자 수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학회는 국내도 미국처럼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는 서구화 패턴으로 변화하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봤다. 박세호 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50대 초반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그 이후로는 점차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면서 “이는 서구와는 다른 양상이어서 향후 한국인의 유방암 발생 양상을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40대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가 줄지 않는 이유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음주·흡연 등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 부족과 그로 인한 비만, 유전력 등을 꼽았다. 또한 늦은 결혼이나 비혼 여성의 증가, 출산율의 저하와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에 따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의 증가에 따른 치밀 유방 여성 증가 등은 폐경 이후 유방암 진단이 늘어나는 배경으로 분석했다. 한국유방암학회 한원식 이사장(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은 “국내 유방암 발생률이 계속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 견줘 아직 70~80% 정도에 해당한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향후 10년 이상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특히 출산율의 저하는 유방암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이어서 향후 발생률과 연관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다행히 현재 유방암 치료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철저한 검진 등에 대해 대국민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알림] 부산일보 펀펀(FUN FUN) 건강교실
부산일보사는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와 공동으로 '부산일보 펀펀 건강교실 무료강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강좌는 고신대복음병원 문정민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와 이루미치과 전영진 원장이 '말기콩팥병 투석혈관 관리' 그리고 '튼튼한 치아로 행복하게 100살까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은품을 드립니다. ■일 시 : 10월 24일(목) 오후 3시 ■장 소 : 부산일보 10층 대강당(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 하차) ■강 사 : 고신대복음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정민 교수, 이루미치과 전영진 원장 ■문의처 : 부산일보 의료산업국 051-461-4277 ■주 최 : 부산일보사,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
[치유의 시대-명의와 휴&락] “뇌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 즉시 응급실 가야”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아주 다양하다.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면 치료의 절반은 성공했다고 할 정도로 어지럼증은 구분이 어렵다. 그러다 보니 환자들이 이유를 몰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등을 돌며 헤매는 경우가 많다. ‘명의와 휴&락’ 3편에서는 어지럼증과 보행 분석 분야를 오랜 기간 연구해 오고 있는 이환호 고신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를 만났다. 촬영은 부산 금정구와 기장군에 걸쳐 조성돼 있는 회동수원지 둘레길에서 진행했다. -어지럼증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가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시력기관, 평형기관, 발바닥에서 느끼는 고유 감각기관이 서로 보완하면서 균형을 잡는다. 이 기관들을 비롯해 이들과 연관된 혈관 및 신경계 이상이 있는 경우에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이상, 시력 이상, 중추신경계 이상과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피로 등이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귀의 전정기관이나 달팽이관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은 어떤 종류가 있나. “귀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것이 말초성 어지럼증이다. 전정신경염, 이석증, 메니에르병이 여기에 속한다. 전정신경염은 귀에 있는 전정기관의 신경에 감염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인해 빙글빙글 도는 증상이 유발되는 것이다. 이석증은 이석이라는 돌이 제자리를 이탈해 특정한 자세를 취할 때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메니에르병은 귀 안에 있는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많아져서 생긴다.” -뇌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은 어떤 것이 있나.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과 같이 뇌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중추성 어지럼증이다.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어지럼을 느끼는 기립성 어지럼증도 있다. 기립저혈압, 기립빈맥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주로 빙빙 도는 증상보다는 아찔하거나 어질어질한 현기증을 호소한다.” - 어지럼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 방법은 어떤 게 있나. “가장 먼저 전정기능 검사를 하게 된다. 어지럼증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고 안구 운동이 정상인지를 체크하기 위해 두부충동검사를 실시한다. 시선을 정면을 보면서 고개를 좌우로 빠르게 돌리면 전정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눈이 정면을 보지 못한다. 뇌졸중과 귀 원인의 어지럼증을 구별하기 위해 시행하는데 MRI보다 민감도가 좋다. 체위 변환 검사를 통해서는 이석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원인에 따른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있는지. “뇌의 문제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의 경우 원인 인자가 될 수 있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잘 치료하는 것이 좋고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도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 말초성 어지럼증 중 메니에르병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조절과 저염식 식단이 큰 도움이 된다. 이석증의 경우도 스트레스, 노화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비타민D 결핍이 재발에 큰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나.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약물은 아주 많다. 대표적으로 항경련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간 과량 복용하면 뇌손상에 의해 어지럼이 발생할 수 있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항정신병 약물은 단기간 사용해도 어지럼증을 일으키고, 소염진통제와 근이완제도 그럴 수 있다. 고혈압 약을 과하게 복용하면 저혈압을 일으켜서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어지럼증은 자칫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낙상 예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먼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알고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낙상 예방을 위해 하체 근력 운동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낙상이 발생할 확률을 줄이기 위해 동선 구간의 물건 정리, 조명 조절, 미끄럼 방지용품을 준비해 두면 좋을 것이다.” -보행 분석으로 낙상 위험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 “낙상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보행에 불규칙적인 요소들이 있다. 물론 이 요소들이 있다고 다 넘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요소들이 반복되고 변동폭이 증가할 때 낙상 위험이 커진다. 이를 낙상 전단계 분석이라고 한다. 보행의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토대로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낙상 위험도를 평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사전에 낙상을 예측하고 운동을 시켜 낙상을 예방하도록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장 병원에 가야 하는 어지럼증인지, 여유를 갖고 치료해도 되는 어지럼증인지 구분하는 방법이 있나. “뇌졸중 등과 같이 뇌의 문제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심한 두통이나 사지마비, 안면마비, 어눌한 말이 동반한다면 중추성 원인의 어지럼증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귀의 문제로 인한 말초성 어지럼증은 메니에르병처럼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오는 경우도 있지만 저절로 호전되기도 한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일단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서 증상이 호전되는지 지켜본다. 재발하고 호전이 되지 않으면 예약을 한 후에 외래로 와서 치료를 받으면 된다.”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은가. “중추성 어지럼증은 즉각 119를 불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뇌 조직은 아주 민감해서 5분만 경과하면 뇌세포가 사멸하기 시작한다. 세수와 화장을 하고 옷까지 차려 입고 병원에 오기도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 반면에 전정기관이나 달팽이관의 이상에 의한 말초성 어지럼증은 여유를 갖고 대처해도 된다. 이 경우에도 치료를 안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고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어지럼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힌 후에 거기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명확하게 진단을 안 내린 상태에서 증상 치료만 계속하면 회복되기가 어렵다.”
[젊어지는 이야기] 노화의 속도
지난해 44.8세였던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평균 나이가 올해 말 드디어 45세를 넘길 것이라고 한다. 평균 나이 집계가 시작된 것은 2008년부터인데, 그 당시의 평균 연령은 37세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연령은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보다는 조금 낮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보다는 월등히 높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의료와 누구나 쉽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이 있었기 때문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노화의 속도는 각 개체마다 다를 수 있으며 한 개체에서도 주요 장기의 노화 속도는 다 다를 수 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비만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 제대로 치료되지 못한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들은 특정 기관들의 노화를 가속시킬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령화 시대는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수밖에 없다. 최근 정년 연장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화에 의해 근력이 약해지고 인지 기능이 감퇴되는 노쇠 현상과 퇴행성 질환들 때문에 젊은 사람들보다 업무 처리 능력이 뒤떨어지는 것은 향후 의학이 해결해야 할 큰 숙제라고 본다. 이미 발생한 질환들을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에 포커스를 맞추었던 기존의 임상 의학이, 이제는 예방과 관리 쪽으로도 확장을 해 가야 할 것이라는 뜻이다. 고령화 시대에 맞추어, 다음 달인 11월 8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초로 항노화경진대회, 즉 실버건강왕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부산시 후원으로 부산일보사가 주최하며, 동남권항노화의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70세 이상 남녀가 참여해, 다양한 의학적 방법으로 노화의 정도를 측정하여 우열을 가리게 된다. 종합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 예심을 통해 만성 질환이 조절되지 않는 분들은 배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근육과 뇌 인지 기능의 노쇠 정도를 공개적으로 측정한다. 또 피부 노화의 정도 역시 첨단 장비들을 사용해서 계측하게 될 예정이다. 11월 8일 최종 심사에서는 재치 있는 사회자와의 문답을 통해 얼마나 젊은 마음으로 사는지 보게 될 것이며, 마지막으로 짧은 장기 자랑을 통해 총체적인 건강 상태를 청중 모두와 함께 평가하게 될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적인 항노화는 한두 가지의 약제나 시술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평생을 통한 성실한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은 반드시 과학적으로 입증된 의학의 엄정한 관리 속에서만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는 실제 나이보다 젊고 활기찬 분들이 더 대접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실버건강왕 선발대회에 독자 여러분들이 오셔서 이러한 새로운 흐름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지방소멸, 지역 대학에 답 있다”
KBS부산이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부산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KBS부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40분 KBS 1TV에서 특집 다큐멘터리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지방大혁명’을 방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집 다큐는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부산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큐에서는 흔히 ‘말뫼의 눈물’로 알려진 스웨덴의 도시 말뫼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의 사례를 바탕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부산’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다. 스웨덴의 항구도시 말뫼는 조선업의 쇠퇴 등으로 도시 경쟁력이 약화됐지만, 1990년대 후반 말뫼대학교 설립 이후 청년의 에너지로 가득 찬 대학도시로 변신한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도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이후 글로벌 대기업들이 찾는 ‘제2의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했다. 다큐는 두 도시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며 청년들이 찾는 도시가 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KBS부산은 이번 다큐에서 지역 대학에 주목했다. 지역 대학은 20대 청년을 도시로 이끄는 중요한 기관이자, 수조 원의 경제 효과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공간이다. 제작진은 지역 대학에 대한 투자가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쇠임을 강조한다. 또 그동안의 재정 지원에도 지역 대학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지방대 살리기 정책’의 구조적 한계도 지적한다. 이주원 PD는 “지역의 대학들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경제와 인구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라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방대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도시의 모습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실한 부산 교육환경평가… 위험 내몰린 학생들
조국 등판·한동훈 한 번 더… 금정 보선 막판 총력전
가덕신공항보다 더 집중한 화두는 엑스포·퐁피두
첫해 예산부터 차포 뗀 부산 거점 항공사 지원 조례
미분양 골머리 건설사, ‘평당 436만 원 할인’ 파격
부산 닮은 해양도시, 관광에 스타트업 융합한 ‘혁신의 상징’ [도시 회복력, 세계서 배운다]
“은행이 집 대출 때 정해준 법무사, 등기 비용 비싸”
연세대 수시 논술고사 문항 사전 유출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