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상반기에만 6000억 원 이상 남겼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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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3717억 원 달성
1분기 2586억 원 포함 6303억 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부산일보DB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부산일보DB

한화오션이 올해 상반기에만 6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한화오션은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매출액 3조 2941억 원, 영업이익 371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3조 1431억 원) 대비 5%, 전년 동기(2조 5361억 원)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무려 1131억 원, 44% 증가로 -96억 원이던 작년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이다.

1분기를 포함한 누적 매출은 6조 4372억 원, 영업이익 6303억 원이다.

이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함께 저가로 수주한 컨테이너선 비중은 줄고, 수익성 높은 LNG 운반선 비중이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선사업부는 LNG선 비중 확대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양사업부도 드릴십(Drillship) 성능개량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전 분기 대비 상승세는 꺾였지만 잠수함·수상함, 미 해군 대상 MRO 사업이 지속되며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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