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재수 해수장관 23일 청문보고서 채택, 주내 임명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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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양 정책 추진 ‘탄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23일 여야 합의로 전격 채택될 전망이다. 당초 전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는 청문회 당일 채택이 유력했으나, 다른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거세지면서 특별한 사유 없이 미뤄졌다. 이번 주 내 장관 임명까지 완료되면 해수부 연내 이전 등 부산 해양 정책 추진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3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어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당초 전 후보자는 도덕성, 자질 관련 별다른 쟁점이 없어 여야 합의를 통한 무난한 보고서 채택이 예상됐다. 그러나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와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야당 지도부가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보고서 채택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전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기한 연기되는 사이 야당이 반발했던 김영훈 고용노동부·김성환 환경부·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임명 절차가 완료됐다. 이 때문에 해수부의 신속한 이전을 바라는 지역사회에서는 “쟁점도 없는 전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계속 미루는 건 정략적 행보”라는 비판적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은 야당의 ‘미루기’가 계속될 경우 이날 전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단독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23일 합의 채택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는 대로 곧바로 전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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