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후부터 많은 비 예보…해당 구간 열차 운행중지 유지”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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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로 인한 열차운행 중단·지연 발생
열차 이용 전 실시간 열차 운행 상황 확인 당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오전 대전시 동구 정동 대전역 전광판에 열차 운행 중지와 지연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오전 대전시 동구 정동 대전역 전광판에 열차 운행 중지와 지연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8일 오후 1시 현재 극한호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지난 16일부터 지속된 강우로 선로 및 비탈면 등에 피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극한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오후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철저한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 중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열차 운행 중지 구간(침수 및 지반 약화 구간)을 보면 경부선은 일반선 서울역~대전역, 동대구역~부산역 일반열차가 운행 중지 중이며, 호남선(고속·일반 공용 구간)은 광주송정역~목포역 모든 열차가 운행중지(KTX 포함)ㄹ되고 있다. 경전선(고속·일반 공용 구간)은 동대구역~진주역 모든 열차 운행 중지(KTX 포함)되고 있다.

이밖에도 △전라선 익산역~여수EXPO역 일반열차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일반열차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 일반열차 △충북선 오송역~제천역 일반열차가 운행중지 중이다.

코레일은 피해 구간에 대한 복구 작업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강우량 및 기상 변화 등을 면밀히 살펴 운행 재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극한호우로 인해 열차 운행 중단·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www.korail.com), 철도고객센터(1588-7788)를 통해 실시간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7월 16일 오후 3시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열차 운행 조정 여부는 기상과 현장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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