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대 물리치료과, 세부 닥터스대학과 2년 연속 카데바 실습 연수 진행
부산보건대학교(총장 정학영) 물리치료과는 9일 필리핀의 대표 의료 특화대학인 세부 닥터스 대학(Cebu Doctors University, CDU)에서 재학생 19명이 참여한 카데바(Cadaver) 실습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4년 12월 처음 시행된 CDU 해부실습 프로그램의 후속 연수로 양 기관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교류가 결실을 맺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세부 닥터스 대학은 필리핀 중남부 지역에서 의료 교육의 허브로 꼽히는 명문 교육기관으로, 정식 해부학 실습실과 대학병원을 기반으로 한 의학·보건계열 특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제학생을 위한 영어 기반 해부학 실습 교육을 제공하며, 국내 대학에서는 제한적인 카데바 교육의 대안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4차례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근골격계, 신경계, 관절 기전 등 물리치료와 직결된 해부학 구조를 직접 탐색하고 실제 인체 해부 경험을 통해 해부학 지식의 임상적 적용 능력과 공간적 이해를 심화시킬 예정이다.
물리치료과 학과장 박강희 교수는 “이번 카데바 실습은 단지 기술적 연수에 그치지 않고, 사람의 몸을 직접 이해하는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키우는 깊이 있는 교육으로 세계 어디서든 활약할 수 있는 국제적 물리치료 전문가 양성의 기회”라고 말했다.
부산보건대 물리치료과는 2024년 12월 CDU와의 첫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의 가능성과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더욱 확대된 인원과 정례화된 카데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체를 다루는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감각을 체득하여 세계 보건의료 환경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