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해수부 유관 기관도 함께 부산 내려와야”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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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연찬회서 “이전 찬성” 밝혀
“HMM 등 해운기업 와야 시너지”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 논란이 확산되자 국민의힘 장동혁(사진)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민주당의 졸속 이전에는 반대한다”면서도 “해수부를 유관 기관과 함께 이전해 해양수도를 구축해야 한다”며 부산 이전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발언과 관련해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해수부 이전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졸속으로 청사만 이전하는 방식에 반대한다는 의미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부산을 해양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해수부 산하기관은 물론 HMM 등 해운기업 이전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민주당이 해수부 이전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해수부 이전에 찬성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부산이 실질적인 해양수도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해양 관련 기능들이 함께 이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가 전당대회 전후로 “해수부의 졸속 이전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였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강하게 반발했고,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난처한 기류를 감추지 못했다. 지역 정치권의 우려가 커지자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은 연찬회 시작 전 장 대표에게 해수부 이전 반대 발언과 관련한 우려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것처럼 충청 지역에 메시지가 잘못 전달된 것 같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를 바로잡자고 했더니 장 대표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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