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태풍이 지나가고', 7월 28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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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After the Storm'이 '태풍이 지나가고'로 국내 제목을 확정하고, 7월 28일 개봉한다.
 
'태풍이 지나가고'는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채 유명 작가를 꿈꾸는 사설탐정 료타가 태풍이 휘몰아친 밤, 헤어졌던 가족과 함께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보내며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올해 제69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 상영됐다. 히로카즈 감독의 6번째 공식 초청작이다. 칸 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후 "유쾌한 동시에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하는 영화"(The Telegraph), "의심할 여지 없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고의 작품"(CINE-VUE) 등의 평가를 받았다.
 
태풍이 지나간 후의 아파트 단지를 보고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지만 큰 변화가 생긴 것만 같은 그 순간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한 히로카즈 감독은 '모두가 되고 싶은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이대로 소중하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통해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히로카즈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2008)에 이어 또 한번 호흡을 맞춘 아베 히로시가 아직 철들지 않은 가장 료타로 변신해 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또 감독과 5번째 호흡을 맞추는 키키 키린이 따뜻하고 진솔한 어머니 요시코로 분했다. 이 외에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의 마키 요코, '카모메 식당'의 고바야시 사토미 등이 출연했다.
  
사진=티캐스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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