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무대 오른 김유정 “이응복 PD 연출, ‘친애하는X’의 가장 큰 매력”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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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찾아 신작 이야기
온 스크린 초청돼 부산행

배우 김유정(왼쪽에서 두번째)이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친애하는 X’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지원 인턴기자 배우 김유정(왼쪽에서 두번째)이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친애하는 X’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지원 인턴기자

“정말 재밌는 작품이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배우 김유정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알렸다. 그는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친애하는 X’ 무대인사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김유정을 비롯해 김영대, 김도훈, 김이경, 김륜희 PD가 참석했다.

‘친애하는 X’는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한 여자와 그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1, 2회가 최초로 상영됐다. 일반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김유정이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친애하는 X’ 무대인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지원 인턴기자 배우 김유정이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친애하는 X’ 무대인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지원 인턴기자

김유정은 이 작품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여자 백아진을 연기했다. 김유정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시리즈가 지닌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중심축이 바로 백아진이라고 했다. 그는 “누구나 좋아하는 작품을 많이 만들어온 이응복 PD님이 연출을 맡았다”며 “PD님의 연출이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응복 감독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 홈' 시리즈 등 연출한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스타 PD다.

함께한 배우들도 작품의 매력을 강조했다. 김이경은 “드라마를 볼 때마다 유정이의 미모에 감탄했다”며 “연기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대는 “1, 2부는 네 인물의 관계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륜희 PD는 “원작 팬덤이 탄탄한 작품을 이응복 감독님이 연출하면서 최고의 작품으로 완성됐다”면서 “극 중 백아진을 연기한 김유정 배우의 모습을 보면서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멈추게 할 수도 없는 묘한 쾌감을 느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유정이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선보이는 복귀작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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