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닭배달 40대 4.13 총선 출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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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란에 '통닭배달'이라고 밝힌 40대 자영업자가 4·13 총선 예비 후보로 등록해 눈길을 끈다.

박경민(40) 씨는 지난 27일 부산 사하구갑 선거구 무소속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박 후보는 직업란에 '통닭배달'이라고 남다르게 표기했다. 박 후보는 "서민들이 주로 하는 치킨집, 족발집, 편의점 등 자영업을 거쳐 최근에 통닭배달업을 했었다" 고 밝혔다.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배달 직원을 두지 못하기 때문에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배달업이 성행한다고 박 후보는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지역구 현역인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이 불출마한 사하갑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3자 구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새누리당 예비 후보로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 김척수 전 부산시의원,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경쟁을 펼치고 있고, 더민주에는 야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최인호 후보가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박 후보는 "기존의 정치가 자영업자가 제대로 먹고 살 수 없는 경제구조를 만들었다"면서 "자영업자가 희망을 갖는 안정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진 기자 ksc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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