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장관, 진주 CU 물류센터 노조원 사망에 “불행한 사태 재발 막아야”
20일 오후 10시 15분 방문
화물연대 지도부 만나 수습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를 찾아 화물연대와 면담을 진행했다. 독자 제공
속보=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노조원 사망 사고(부산닷컴 4월 20일 보도)와 관련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21일 경찰과 노조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10시 15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했다.
곧장 화물연대 지도부를 만나 김 장관은 이번 사태의 원인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대화가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노사 간 대화가 없어 감정의 골이 깊어져 발생한 것 같다”면서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500여 명은 이날 늦은 밤까지 집회를 이어가며 BGF리테일과 경찰에 사고로 숨진 조합원에 대해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사 측과 경찰을 규탄하며 숨진 조합원 영정 사진을 들고 일제히 묵념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를 찾아 화물연대와 면담을 진행했다. 독자 제공
화물연대 김동국 위원장은 “CU 화물 노동자들은 하루 16시간 이상 일하지만, 유류비 등을 제하면 월 200만 원도 안 되는 수입으로 살았다”며 “그럼에도 원청은 교섭에 응하지 않고 단 한 번의 대화조차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 32분 CU 물류센터 앞에서 집회하던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3명이 2.5t 화물차에 부딪혀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노조 측은 21일 오후 5시부터 물류센터 현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